목차

불가득

한글불가득
한자不可得
산스크리트어anupalabhamāna
유형용어
키워드반야바라밀
일체 현상의 본질은 감지되지 않으며 영원한 것도 덧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감지되지 않는 것임을 나타낸 말
가장 잘 알려진 불가득에 관한 논의는 『금강반야바라밀다경』에서 언급하고 있다. 일체 현상의 본질은 진실로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처럼 감관에 포착할 수 없으며 현재처럼 역시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감지할 수 없다. 또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처럼 감지되지 않는다. 이것을 얻을 바 없는 불가득이라고 한다. 『대품반야경』에는 18공이 등장한다. 이를 열거하면 내공(內空, adhyātma-śūnyatā), 외공(外空, bahirdhā-śūnyatā), 내외공(內外空, adhyātma-bahirdhā-śūnyatā), 공공(空空, śūnyatā-śūnyatā), 대공(大空, mahā-śūnyatā), 승의공(勝義空, paramârtha-śūnyatā), 유위공(有爲空, saṃskṛta-śūnyatā), 무위공(無爲空, asaṃskṛta-śūnyatā), 필경공(畢竟空, atyanta-śūnyatā), 무제공(無際空, anavarāgra-śūnyatā), 산무산공(散無散空, anavakāra-śūnyatā), 본성공(本性空, prakṛti-śūnyatā), 자공상공(自空相空, svalakṣaṇa-śūnyatā), 일체법공(一切法空, sarvadharma-śūnyatā), 불가득공(不可得空, anupalambha-śūnyatā), 무성공(無性空, abhāva-śūnyatā), 자성공(自性空, svabhāva-śūnyatā), 무자성공(無自性空, abhāva-svabhāva-śūnyatā)이다. 불가득공은 열다섯번째로 소개된다. 불가득공은 과거, 현재, 미래처럼 관념적으로만 사유할 수 있고 감각으로 지각할 수 없는 일체 현상의 실상을 의미한다. 일체 현상의 실상은 진실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거칠거나 미세한 것을 지각하듯 감지할 수 없다. 이러한 특징을 제시하는 이유는 공성의 양상을 들은 이가 ‘존재하는 것이 없다[無所有]’고 생각해 두려움을 품고 의심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려움과 의심을 끊도록 일체 현상의 얻을 바 없는 본질을 설명한다. 불가득공을 수습하는 자는 계율을 수지하고 선정을 닦아 지혜를 얻는다. 이는 사문사과(沙門四果)로서 예류(豫流), 일래(一來), 불환(不還), 아라한(阿羅漢)과 오근(五根)으로서 신근(信根)·정진근(精進根)·염근(念根)·정근(定根)·혜근(慧根)을, 그리고 다섯 가지 청정한 오분향(五分香)으로서 계향(戒香)·정향(定香)·혜향(慧香)·해탈향(解脫香)·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과 온갖 현상인 법을 분명하게 구별하는 택법각지(擇法覺支)를 얻어서 칠각지(七覺支)와 팔정도(八正道), 구차제정(九次第定)을 완수한다. 이는 성문(聲聞)의 법을 얻는 것이며, 반야바라밀을 통해서는 육바라밀과 보살의 십지(十地)를 구족한다. 이는 계·정·혜 삼학부터 무학까지 감지하여 얻지만 모두 불가득공을 돕는다. 성인은 무학(無學)에까지 도달해 모든 공덕을 얻은 후에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어가더라도 얻은 바 없다고 간주하기에 진실로 얻을 바 없는 불가득이라고 부른다.
· 집필자 : 김현구

용례

  • 선현아, 불가득공(不可得空)이 청정한 까닭에 물질이 청정하고 물질이 청정한 까닭에 일체지지가 청정하나니, 왜냐하면 불가득공의 청정함과 물질의 청정함과 일체지지의 청정함은 둘이 없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고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불가득공이 청정한 까닭에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청정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청정한 까닭에 일체지지가 청정하나니, 왜냐하면 불가득공의 청정함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청정함과 일체지지의 청정함은 둘이 없고 둘로 나누어짐도 없고 다름이 없고 끊어짐도 없기 때문이니라.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그렇게 많은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노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여래가 말한 모든 마음은 모두가 마음이 아니므로 마음이라 이름할 뿐이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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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般若波羅蜜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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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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