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공공 |
|---|---|
| 한자 | 空空 |
| 산스크리트어 | śūnyatāśūnyat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2공, 7공, 14공, 16공 |
반야경에서 제시한 열여덟 가지 공함의 하나로 ‘공함의 공함’
『반야경』 계열에서는 잘못된 견해를 시정하는 공(空, śūnya)에 관한 표현으로서 2공, 7공, 14공, 16공이 있다. 반야경에 따르면 마치 다양한 병에 따라 취해야 할 약이 여럿이듯이, 한 가지 공만으로는 여러 가지 잘못된 견해와 번뇌를 제거할 수 없다. 반면 잘못된 견해마다 공을 설명하면 공상(空相)에 대한 애착이 생겨나 극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18종류의 법으로서만 공을 제시한다.
『대품반야경』에 따르면 내공(內空, adhyātma-śūnyatā), 외공(外空, bahirdhā-śūnyatā), 내외공(內外空, adhyātma-bahirdhā-śūnyatā), 공공(空空, śūnyatā-śūnyatā), 대공(大空, mahā-śūnyatā), 승의공(勝義空, paramārtha-śūnyatā), 유위공(有爲空, saṃskṛta-śūnyatā), 무위공(無爲空, asaṃskṛta-śūnyatā), 필경공(畢竟空, atyanta-śūnyatā), 무제공(無際空, anavarāgra-śūnyatā), 산무산공(散無散空, anavakāra-śūnyatā), 본성공(本性空, prakṛti-śūnyatā), 자공상공(自空相空, svalakṣaṇa-śūnyatā), 일체법공(一切法空, sarvadharma-śūnyatā), 불가득공(不可得空, anupalambha-śūnyatā), 무성공(無性空, abhāva-śūnyatā), 자성공(自性空, svabhāva-śūnyatā), 무자성공(無自性空, abhāva-svabhāva-śūnyatā) 등의 18공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넷째 ‘공공’은 ‘공함의 공함’을 의미하는데, 이는 14공, 16공과 18공에서 제시하는 공함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18공에서는 넷째 순서에 위치한다. 앞의 첫째 내공은 눈, 귀, 코, 혀, 몸, 의식의 여섯 가지 내입처(內入處)로 중생의 감각기관과 인식 활동이다. 여섯 가지 내입처가 비어 있기 때문에 ‘내공’이라고 한다. 둘째 외공은 색, 소리, 향, 맛, 촉감, 개념의 여섯 가지 외입처(外入處)로 우리의 감각기관과 의식이 취하는 대상이다. 이 여섯 가지 외입처가 비어 있기 때문에 ‘외공’이라고 한다. 셋째 내외공은 육내입처와 육외입처가 모두 비어 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내외공이다.
넷째 공함에 의해 앞선 세 가지 내공, 외공, 내외공이 모두 제거된다. 마치 약을 복용해서 병을 치유하여 병에서 회복하면 약 또한 버려야 하는 것과 같다. 공으로서 모든 번뇌의 병을 소멸하고 공이 다시 재앙이 되지 않도록 공공으로 앞선 공을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넷째 공함이 처음 세 개의 공함을 파괴하기 때문에 이를 공함의 공함이라고 한다.
· 집필자 : 김현구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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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내공(內空)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내공이 없다고 집착하지 않으며, 외공(外空) 내외공(內外空) 공공(空空) 대공(大空) 승의공(勝義空) 유위공(有爲空) 무위공(無爲空) 필경공(畢竟空) 무제공(無際空) 산공(散空) 무변이공(無變異空) 본성공(本性空) 자상공(自相空) 공상공(共相空) 일체법공(一切法空) 불가득공(不可得空) 무성공(無性空) 자성공(自性空)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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