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오략십광 |
|---|---|
| 한자 | 五略十廣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마하지관, 원돈지관, 관심 |
천태 지의가 『마하지관』의 내용을 열 개의 장으로 체계화하고 그 중 첫째 대의장을 간략하게 다섯 부분으로 분류한 것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마하지관(摩訶止觀)』의 내용을 열 개의 장(章)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이를 십광(十廣)이라 하고, 이 가운데 첫째 대의장(大意章)을 다시 다섯 부분으로 나눈 것을 오략(五略)이라 하여 이를 합해서 오략십광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는 『마하지관』의 내용을 분류하고 체계화한 방식을 가리킨다.
『마하지관』에서는 이 열 개의 장을 ① 대의(大意), ② 석명(釋名), ③ 체상(體相), ④ 섭법(攝法), ⑤ 편원(偏圓), ⑥ 방편(方便), ⑦ 정관(正觀), ⑧ 과보(果報), ⑨ 기교(起敎), ⑩ 지귀(旨歸)라고 설명한다. 오략은 다시 대의장을 다섯으로 나누어 대의를 밝히고 있는데, 이는 발대심(發大心)⸱수대행(修大行)⸱감대과(感大果)⸱열대망(裂大網)⸱귀대처(歸大處)이다.
십광에서 ① 대의장을 살펴보면 오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발대심은 지관(止觀)을 수행하며 먼저 대보리심(大菩提心)을 내고 사홍서원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둘째 수대행은 십광 중 7장인 정관(正觀)의 대의를 나타내며 사종삼매(四種三昧)를 밝히는 것이다. 셋째 감대과는 지관을 닦은 결과로 십광 중 제8장인 과보의 대의를 밝히는 것이다. 넷째 열대망은 이미 대과보[大果]를 감(感)하면 다른 사람들을 교화[化他]하려 나아가게 되는데, 이때 오시팔교(五時八敎)를 설하고 삿된 견해의 큰 그물망을 찢어 없애는 대의를 밝히는 것이다. 다섯째 귀대처는 가르침을 설하고 삿된 그물망을 찢고 교화가 끝나면 삼덕(三德)인 법신(法身)⸱반야(般若)⸱해탈(解脫)이 비밀스럽게 감추어진 대열반(大涅槃)에 돌아간다고 한다. 이 가운데 첫째 발대심은 십광 중 앞의 1장부터 6장까지의 대의를 밝혔고, 나머지 수대행부터 귀대처는 십광 중 7장부터 10장까지의 대의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같이 오략은 십광의 대의를 밝힌 것이다.
십광의 ② 석명장은 지관(止觀)의 이름을 해석한 것이다. ③ 체상장은 지(止)와 관(觀)이 별개의 체[別體]가 아니고 동일한 법의 성품인 고요함[寂]과 비춤[照]의 두 가지 작용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④ 섭법장은 지관의 두 법 가운데 항하사 모래와 같은 무량한 만법(萬法)이 섭입(攝入)됨을 밝히는 것이다. ⑤ 편원장은 오시(五時) 중 화엄시(華嚴時)・녹원시(鹿苑時)・방등시(方等時)・반야시(般若時)는 삼교의 지관이 모두 치우쳐 있고,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의 지관만이 원묘(圓妙)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⑥ 방편장은 관(觀) 수행 이전에는 가행방편(加行方便)이 되고, 이는 이십오방편을 넓게 밝힌 것이다. ⑦ 정관장은 지관의 상(相)을 바르게 수행하는 것을 십경(十境) 각각에 십승관법(十乘觀法)의 뜻을 표시한 것이다. 나머지 ⑧ 과보장, ⑨ 기교장, ⑩ 지귀장은 천태 지의의 열반으로 기록이 생략되었다.
『마하지관』은 천태 지의가 만년에 옥천사(玉泉寺)에서 90일 동안 강설한 것을 제자 장안 관정(章安灌頂, 561~632)이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은 오략십광으로 전개하여 원돈지관(圓頓止觀)을 비롯한 지관에 대한 관심 체계를 확립한 실천론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마하지관』의 오략십광은 법화삼대부인 『법화문구(法華文句)』의 사종석(四種釋), 『법화현의(法華玄義)』의 오중현의(五重玄義)와 함께 천태 지의의 사상적 특징을 알 수 있는 해석법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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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지관』은 책의 전체적인 개요를 대의(大意)편에서 다루고 있고, 석명(釋名)⸱체상(體相)⸱섭법(攝法)⸱편원(偏圓)⸱방편(方便)⸱정관(正觀)⸱과보(果報)⸱기교(起敎)⸱지귀(旨歸)의 십광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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