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지삼관 |
|---|---|
| 한자 | 三止三觀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체진지, 방편수연지, 식이변분별지, 종가입공관, 종공입가관, 중도제일의관 |
천태 수행법에서 세 가지 지(止)와 관(觀)을 합해서 이르는 말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마음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지[三止]와 세 가지 관[三觀]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마음을 쉬어 고요하게 하는 지(止)는 ① 체진지(體眞止), ② 방편수연지(方便隨緣止), ③ 식이변분별지(息二邊分別止)로 구별하고, 마음을 관찰하는 관(觀)은 ①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 ② 종공입가관(從空入假觀), ③ 중도제일의관(中道第一義觀)으로 구별한다. 삼지삼관(三止三觀)은 『마하지관(摩訶止觀)』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먼저 삼지(三止)의 내용을 살펴보면, ① 체진지는 만물의 체가 공(空)인 진리[理]를 체득하여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② 방편수연지는 모든 법이 공한 줄 알면서 교묘한 방편으로써 가유(假有)의 세계인 현실에서 근기에 맞게 연에 따라[隨緣]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으로, 이를 계연수경지(繫緣守境止)라고도 한다. ③ 식이변분별지는 체진지의 공이나 방편수연지의 가(假)인 양변에 치우치지 않고 그 어느 곳에도 집착하지 않아서 중도의 이치를 체득하여 머무르는 것이다. 이는 제심지(制心止)라고도 한다. 이러한 삼지는 혜안(慧眼)・법안(法眼)・불안(佛眼)의 세 가지 눈[三眼]을 성취한다.
다음으로 삼관(三觀)의 내용을 살펴보면, ① 종가입공관은 통교(通敎)보살의 관법으로, 가(假)를 분석하여 공으로 들어가는 관법으로 현상계의 모든 사물이 인연 화합에 의해 실체가 없음을 깨달아 공의 진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가의 실상과 공의 진리를 모두 관하기 때문에 이제관(二諦觀)이라고도 한다. 이 관법으로는 혜안과 일체지(一切智)의 지혜를 얻지만 공에 치우쳐 불성을 보지 못한다. ② 종공입가관은 별교(別敎)보살의 관법으로, 보살이 공의 진리에만 머물지 않고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다시 가의 현상계로 나와 이치를 관하는 관법이므로 가관(假觀)이라고도 한다. 또한 마치 병과 약을 모두 알아 병에 따라 약을 주는 것과 같은 관법이어서 평등관(平等觀)이라고도 한다. 이때 법안과 도종지(道種智)의 지혜를 얻지만, 지혜력에만 치우쳐 있기 때문에 불성을 볼 수는 있으나 명료하지는 않다. ③ 중도제일의관은 공과 가의 이제(二諦)를 서로 비추어서[雙照] 유(有)를 여의고 공가(空假)의 양변[二邊]을 떠나 중도(中道)에 들어가는 관법으로, 이 이름은 『영락경(瓔珞經)』에서 나온 것이다. 모든 법의 실상은 중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중도를 제일의(第一義)라고 한다. 이 관법으로 인해 중도를 장애하는 근본 무명(無明)을 깨뜨리고, 불안을 얻고, 일체종지(一切種智)의 지혜를 얻게 된다. 따라서 삼관은 세 가지 지혜[三智]를 이룬다.
이와 같이 천태에서 제시한 삼지삼관은 공·가·중의 삼제를 관찰하고 실천하는 관문(觀門)의 측면에서 표현된 것이며, 지관 수행을 통해 결국 세 가지 지혜와 세 가지 눈을 이루게 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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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體真止入空觀」也 觀諸煩惱藥病等法 名「隨緣止入假觀」觀諸煩惱同真際 名「息二邊止入中道觀」善巧安心修此三止三觀 成一心三眼三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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