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종교상 |
|---|---|
| 한자 | 三種敎相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원돈, 점차, 부정, 돈교, 점교, 부정교, 교관이문 |
원돈⸱점차⸱부정의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된 천태교상
교상(敎相)은 경전의 내용을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교관이문(敎觀二門)을 세워 교문(敎門)으로서 석가모니불이 설법한 일대(一代)의 가르침을 외형적 구조로 분석하여 오시팔교(五時八敎)로 구분하고, 내면적 구조로는 세 가지 교상을 제시한다. 즉 삼종교상은 원돈(圓頓)⸱점차(漸次)⸱부정(不定)으로 구성되고, 이 세 가지 교상은 돈교(頓敎)⸱점교(漸敎)⸱부정교(不定敎)의 삼교에 대한 가르침을 지칭한 것이다. 이는 천태 지의가 스승인 남악 혜사(南岳慧思, 515~577)에게서 세 가지 종류의 지관[三種止觀]을 전승받아 이 삼종지관을 교문의 관점에서 체계화한 것이다.
원돈교상은 단박에 궁극적인 깨달음을 드러내는 돈교의 가르침이다. 돈교의 대표 경전은 『화엄경(華嚴經)』이며 이 밖에도 『유마힐경(維摩詰經)』,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법화경(法華經)』, 『열반경(涅槃經)』 등 대승 경전에서 원교로 설해지는 것을 모두 가리킨다. 종래에 돈교는 『화엄경』만을 지칭하였는데, 천태 지의는 이것을 비판하고 돈교상은 모든 대승 경전에 있다고 강조한다.
점차교상은 얕은 곳에서부터 차례로 깊은 곳으로 가는 점교의 가르침이다. 이 교상은 부처님으로부터 십이부경(十二部經), 십이부경으로부터 수다라(修多羅), 수다라로부터 방등경(方等經), 방등경으로부터 반야(般若), 반야로부터 열반(涅槃)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천(人天)으로부터 이승(二乘), 보살(菩薩), 불도(佛道)에 이르는 것도 점교이며, 중간에 차제로 들어가는 것도 역시 점교라고 한다. 모든 대승 경전인 십이부경⸱수다라⸱방등⸱반야⸱열반 등에는 점교의 가르침이 있다고 한다. 종래에 점교는 돈교인 『화엄경』과 부정교인 『승만경(勝鬘經)』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경전을 지칭하였는데, 천태 지의는 이것을 비판하고 점교상은 모든 대승 경전에 있다고 강조한다.부정교상은 원돈과 점차에 속하지 않는 모든 설법을 함께 아우르는 가르침으로 이는 별도의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교상은 『열반경』의 오미설(五味說), 유(乳)·낙(酪)·생소(生蘇)·숙소(熟蘇)·제호(醍)에 독이 있으면 모두 죽을 수 있다고 설한 것과 같이, 대승실상의 가르침을 독으로 비유하여 모든 대승 경전에는 부정교의 가르침이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종래에 부정교는 『승만경』과 『금광명경(金光明經)』 같은 경전을 가리킨 데 비해, 천태 지의는 어떤 경전이라도 모두 부정교상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다시 말하면 원돈교상은 원교(圓敎)를 바로 설하여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고, 점차교상은 장교(藏敎)⸱통교(通敎)⸱별교(別敎)⸱원교(圓敎)의 가르침을 점차적으로 깨닫게 하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부정교상은 장교⸱통교⸱별교⸱원교의 가르침에서 원돈과 점차에 속하지 않는 모든 교법을 망라한다.
결국 천태 지의는 모든 대승 경전에 삼종교상이 담겨 있으며, 『법화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천태의 삼종교상은 천태의 고유한 교상이며, 경전 교설의 우열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이 중도에 있다는 것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세 가지 교상의 체계적 확립은 삼대부(三大部) 가운데서도 『법화현의(法華玄義)』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천태의 삼종교상은 기존 교상론의 오류를 바로잡고 불교의 교상을 바르게 천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불교 교상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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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地通用三種教相:一 頓 二 漸 三 不定 華嚴 為化菩薩 如日照高山 名為頓教 三藏為化小乘 先教半字 故名有相教 十二年後 為大乘人 說五時般若 乃至常住 名無相教 此等俱為漸教也 別有一經 非頓漸攝 而明佛性常住 勝鬘 光明等是也 此名偏方不定教 此之三意通途共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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