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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락행

한글사안락행
한자四安樂行
유형용어
키워드남악 혜사, 행처, 법화경안락행의, 법화경, 안락행품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후 어지러운 세상에서 보살이 불도에 들어가는 네 가지 수행법
천태종에서는 신안락행(身安樂行), 구안락행(口安樂行), 의안락행(意安樂行), 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의 네 가지 수행법을 사안락행이라고 한다. 이는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안락행품(安樂行品)」 제14에서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후 악세(惡世)에서 보살이 불도에 들어가기 위한 수행법으로 설한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의 스승인 남악 혜사(南嶽惠思, 515~577)가 보현도량에서 이 네 가지 안락행을 닦아 법화삼매를 얻었고, 제자 지의와 백제 현광(玄光)에게 똑같이 이 안락행을 주어 법화삼매(法華三昧)를 얻게 하였다. 사안락행은 『법화경』 「안락행품」에서 문수보살이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후 어지러운 세상에서 『법화경』을 어떻게 설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이에 석가모니불이 네 가지 법에 안주해서 경전을 대중에게 설해야 한다고 답한 내용이다. 이와 같이 사안락행은 보살이 네 가지 법에 안주해야 후세에 『법화경』을 수지하고 설할 수 있다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사안락행은 신(身)⸱구(口)⸱의(意)에 해당하는 정신행(正身行)⸱정어행(正語行)⸱정의행(正意行)과 대비행(大悲行)을 가리킨다. 즉 교법이 행해지는 곳[行處]과 친근할 곳[親近處]을 신안락행(身安樂行)이라 하고, 입을 경계하여 법을 잘 설하도록 하는 것을 구안락행(口安樂行)이라 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여 탐⸱진⸱치를 떠나는 것을 의안락행(意安樂行)이라고 한다. 또한 대비행은 자비심을 일으켜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를 서원하는 것으로 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이라고 한다. 사안락행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신안락행은 정신행으로 보살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관하여 보살의 교법(敎法)이 행해지는 곳[行處]과 네 가지 친근할 곳[親近處]에 안주하여 설법할 것을 말한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인욕지(忍辱地)에 머물러 부드럽고 선량하며, 성내지 않고 마음도 두렵지 않으며, 또한 법에 대해서 어떤 행위도 하지 않고 제법의 실상을 관찰하며, 분별하지도 않는다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행처라고 한다. ② 구안락행은 정어행으로 언어와 관련하여 경전의 허물을 즐겨 말하지 말고, 법사나 다른 사람의 장단점을 말하지 않으며, 소승으로 대답하지 않고 대승으로 설법하며,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입을 경계하여 법을 잘 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③ 의안락행은 정의행으로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는 사람을 질투하거나 아첨하는 마음을 품지 않고, 중생을 공경하고 예배하며 평등하게 법을 설하는 것이다. ④ 서원안락행은 대비행으로 자비심을 일으켜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를 서원하는 것을 말한다. 남악 혜사는 그의 법화삼매 수행법인 『법화경안락행의(法華經安樂行義)』에서 「안락행품」의 사안락행을 근본으로 하여 네 가지를 닦도록 하였다. 이를 제자인 천태 지의가 사안락행으로 체계화하였다. 종합해 보면 사안락행은 몸·말·뜻의 삼업과 보살행의 근본 서원이 그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결국 이 행은 법화의 육근청정(六根淸淨) 수행과 연결된다. 이는 『법화경』에서 전륜성왕이 상투 속에 여의주를 감추고 있다가 법화의 가르침에 이르러 내놓은 것(髻中明珠喩)과 같이 일승(一乘)으로 나아가는 천태종의 중요한 실천행인 법화참법(法華懺法)으로 구체화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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