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부정교 |
|---|---|
| 한자 | 不定敎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화의사교, 화법사교, 오시 |
화의사교의 하나로, 한소리로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듣지만 중생의 부류에 따라 각각 이해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설법 형식
천태학에서는 석가모니불이 설법한 시기에 따라 다섯 시기[五時]로 구분하여 그 교설의 설법 형식 또는 교화 방법을 네 가지로 판석하는데 이를 화의사교(化儀四敎)라고 한다. 화의(化儀)는 중생을 교화하는 방식 또는 의식이라는 뜻으로서, 가르침의 방식에 따라 돈교(頓敎)⸱점교(漸敎)⸱비밀교(祕密敎)⸱부정교(不定敎)로 나누고 있다. 이처럼 부정교는 천태종의 화의사교 중 하나로서, 서로 근기가 다른 대중이 함께 있을 때 한소리로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듣지만 석가모니불의 부사의한 능력으로 대중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이해하게 되는데, 이것을 대중이 서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가르침은 사람[人]은 알지만 법(法)은 모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 가르침은 어떤 사람은 돈교에서 점교의 이익을 얻고, 어떤 사람은 점교에서 돈교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것과 같은 설법 형식이다. 설하는 내용은 화법사교(化法四敎)인 장(藏)⸱통(通)⸱별(別)⸱원(圓)의 사교(四敎)에 모두 통용되기 때문에, 설법을 듣는 대중에게 부(部)⸱시(時)⸱미(味)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익을 주는 교화 방법이다. 결국 대중이 받는 교육적 효과가 각각 일정하지 않다는 뜻이다. 돈교와 점교의 설법에서는 각각의 근기에 따라 설해지고 그 이익도 규칙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칙적인 교화 방법으로 제도할 수 없는 근기에 대해 석가모니불은 특수한 방법으로 설법하였다.
『법화현의(法華玄義)』에서는 설법을 듣는 대중의 이익이 다른 것은 『열반경(涅槃經)』의 가르침 중 음식에 독약을 넣음[置毒]과 독을 없애는 것[發毒]의 비유를 인용하여 과거세에 법(法)을 들어서 인연을 맺은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화법적 측면에서 보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다른 이유는 모두 석가모니불의 교화 방법이 자재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부정교를 화의적 측면에서 보는 것이다. 이렇듯 부정교는 화의와 화법적 측면이 있다.
기존의 부정교는 『앙굴마라경』⸱『금광명경』⸱『승만경』 등의 경전을 부류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천태교판에서의 부정교는 화엄시(華嚴時)⸱녹원시(鹿苑時)⸱방등시(方等時)⸱반야시(般若時)의 네 가지 시기[時]에 설해진 것으로 일설일념(一說一念) 중에서 행해진 것이라고 하여 기존의 부정교와 뜻을 달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정교를 특정한 부(部)로 한정하지 않고 앞의 네 가지 시기를 통해 설해졌다고 규정한 것은 천태교판의 새로운 관점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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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부정교(不定敎)라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께서 역시 앞의 네 가지 맛 가운데 한 소리로 법을 설하시지만 중생들은 부류에 따라 각각 달리 이해한다. 이는 여래의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중생들이, 점교로 설하는 가운데 돈교의 이익을 얻고 돈교로 설하는 가운데 점교의 이익을 얻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익을 얻는 것이 같지 않으므로 부정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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