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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이문

한글본적이문
한자本迹二門
유형용어
키워드본문, 적문, 천태 지의, 법화경, 수적, 본지
본적 사상에 의거한 『법화경』의 해석에서 본문과 적문의 두 문을 함께 일컫는 말
천태 지의는 『법화현의(法華玄義)』에서 『법화경』 28품을 본문(本門)과 적문(迹門)으로 구분한다. 본문은 본지(本地)에서의 법문을 말하고, 적문은 수적(垂迹)하여 이루어진 법문을 말한다. 즉 본적이문이란 본문과 적문의 두 문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본지와 수적을 함께 써서 본지수적(本地垂迹)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본적(本迹)이라고도 한다. 본(本)은 근본, 드러난 현상의 본질적인 것, 진실 등을 가리키고, 적(迹)이란 본질이 밖으로 드러난 현상, 자취, 부수적인 것, 방편 등을 가리킨다. 경전에서 본문은 오래전에 이루어진 부처님의 본래 자리[本地]이고, 적문은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진 교화 행적[垂迹]을 뜻한다. 즉 본문은 석가모니불이 오래전 먼 옛날에 이미 깨달음을 얻었다고 설하여, 석가모니불의 본지와 근원을 나타낸 내용이다. 적문은 가까운 시기에 중생에게 직접 나타내 보인 석가모니불의 모습[伽耶始成]에 관련된 부분이다. 본불(本佛)이 중생 교화를 위하여 본래의 자리로부터 모습을 나투어[垂迹] 법을 설하는 것은, 마치 하늘에 뜬 달이 비쳐서 여러 곳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같다. 여기서 하늘에 뜬 달은 본불이고 여러 곳에 비친 달은 수적하여 나타난 적불(迹佛)을 가리킨다. 『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 석가모니불은 오래전 먼 옛날에 성불하여 지금도 멸도하지 않았으나, 열반에 든 석가모니불은 방편일 뿐 진실이 아니라고 설하고 있다. 여기에 근거하여 천태 지의는 석가모니불의 본신(本身)과 적신(迹身)을 구분하고, 『법화경』 전체를 둘로 나누어 전반 14품을 적문, 후반 14품을 본문이라고 하였다. 적문에서는 「방편품」에 설해진 개권현실(開權顯實)과 같이 삼승(三乘)의 방편[權]을 열어서 일승(一乘)의 진실[實]을 드러내 보인다. 본문에서는 「여래수량품」에서 설한 개적현본(開迹顯本)이 주가 되며,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가야에서 처음 성불한 가까운 시기의 석가모니불의 모습[近迹]을 열어서 오래전 먼 옛날에 성불한 본래의 부처[本]를 드러낸다는 뜻이다. 따라서 적문은 방편[權]이 되고 본문은 진실[實]이 되어, 방편과 진실이 서로 다르지 않아 일체인 묘법(妙法)을 이루게 된다. 실제 본적설의 역사적 전개는 구마라집의 제자였던 승조(僧肇, 384~414)와 승예(僧叡, ?~?)가 처음으로 경전 해석에 적용하였고, 그 뜻을 받아들여 『법화경』 해석에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은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천태종의 형계 담연(荊溪湛然, 711~782)과 사명 지례(四明知禮, 960~1028) 등이 그 학풍을 이어 간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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