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본적석 |
|---|---|
| 한자 | 本迹釋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법화경, 천태지의, 본문, 적문, 본지, 수적 |
천태 지의가 『법화경』의 뜻과 내용을 본문과 적문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해석 방법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법화경(法華經)』을 인연석(因緣釋)・약교석(約敎釋)・본적석(本迹釋)・관심석(觀心釋)의 네 가지 해석 방법[四釋]으로 나누어서 경전의 문구를 해석하고 있다. 본적석은 이와 같은 천태의 네 가지 해석[天台四釋] 가운데 하나로서, 근본[本]과 자취[垂迹]로 풀어내는 본문석(本門釋)과 적문석(迹門釋)으로 구성되며, 석가모니불의 행적[垂迹]을 통하여 근본의 세계를 밝히는 해석법이다. 이는 본지수적설(本地垂迹說)에 기초하여 경문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즉 본문석은 경문의 내용을 궁극의 진리인 본지(本地)의 입장에서, 적문석은 중생을 교화하는 수적(垂迹)의 측면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천태는 『법화문구(法華文句)』 외에 『유마경소(維摩經疏)』 등에서도 본적석을 사용하여 경전을 해석하고 있다.
본문(本門)은 모든 법을 구원(久遠)의 본지로 해석하는 방법으로서 구원겁 전에 이미 성불한 부처를 밝히는 것이고, 적문(迹門)은 수적하여 이루어진 법문으로 본지로부터 드러난 사바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부처의 모습으로 해석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본(本)은 근본을 뜻하며, 적(迹)은 자취를 나타냄을 가리키는데 이를 수적이라고 한다. 즉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본신(本身)으로부터 드리워 온갖 교화를 펴기 때문에 능히 응현하는 근본을 본지라 하고, 응현하는 말(末)을 수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본(本)은 근본적이고 영원한 부처의 본질을 의미하고, 적(迹)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부처의 현현(顯現)을 의미한다. 이는 본지가 아니면 적화(迹化)를 드리울 수 없으며, 적화가 아니면 본지를 드러낼 수 없는 것처럼 본지와 수적을 하나로 보는 것이 본적석이다. 이 해석의 목적은 사바세계에 나타난 수적의 모습으로부터 근본 본지의 모습, 즉 이미 백천만겁 전에 깨달은 부처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개근현원(開近顯遠: 가까운 것을 열어 먼 것을 드러냄)에 있다.
본적 사상은 인도 전통 브라만의 화신(化身) 사상에서 그 원초가 보이고,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석가의 전생담이나 삼신(三身) 사상 속에도 응화(應化)와 본지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본적 사상을 경문 해석에 처음 적용한 것은 승조(僧肇, 384~414)와 승예(僧叡, ?~?)이다. 승조는 본지와 수적의 입장에서 『유마경(維摩經)』을 해석하고, 승예는 『법화경』을 9철(轍)로 나누어 다보여래를 본지로 하고 석가모니불을 수적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들의 본적 사상은 경문 해석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하였으며, 체계적으로 본적 사상을 경문 해석에 적용하여 『법화경』 해석의 새로운 경지를 연 것은 천태 지의라고 평가받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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依教釋者 中說明矣 若應機設教 教有權實 淺深不同 須置指存月 亡迹尋本 故肇師云:「非本無以垂迹 非迹無以顯本」故用本迹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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