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본문십묘 |
|---|---|
| 한자 | 本門十妙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법화현의, 본문, 적문, 여래수량품, 구원성불 |
『법화경』의 본문 14품에 의거하여 해석한 ‘묘(妙)’ 자의 불가사의한 열 가지 미묘한 뜻
『법화경(法華經)』의 정식 이름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다. 천태 지의는 『법화현의(法華玄義)』에서 『법화경』 28품을 본문(本門)과 적문(迹門)으로 구분한다. 『묘법연화경』의 제목에서 첫째 글자인 ‘묘(妙)’ 자에 대하여 십문(十門)을 세워 각각 불가사의한 열 가지 미묘한 뜻으로 해석하는데 이를 본문십묘(本門十妙), 적문십묘(迹門十妙)라고 한다. 『법화경』 「서품」 제1품부터 「안락행품(安樂行品)」 제14품까지를 적문으로 구분하고 「방편품(方便品)」을 중심으로 현실 세계의 불가사의한 묘를 설명한다. 또한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5품에서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제28품까지는 본문으로 구분하고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을 중심으로 이미 오래전 성불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묘를 묘사하고 있다. 즉 본문십묘는 『법화경』 본문 14품에 있는 본불의 구원실성(久遠實成)에 대한 불가사의한 십묘를 말한다.
본문십묘는 본인묘(本因妙), 본과묘(本果妙), 본국토묘(本國土妙), 본감응묘(本感應妙), 본신통묘(本神通妙), 본설법묘(本說法妙), 본권속묘(本眷屬妙), 본열반묘(本涅槃妙), 본수명묘(本壽命妙), 본이익묘(本利益妙)의 열 가지 불가사의하고 미묘한 법이다. 본문십묘의 열 가지 불가사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본인묘는 본불이 처음 보리심을 발하여 보살도를 행하면서 닦는 일승의 인(因)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② 본과묘는 본불이 처음 수행한 원묘하고 미묘한 인으로 얻게 된 상락아정(常樂我淨)의 과(果)가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③ 본국토묘는 본(本)이 과(果)를 이루면 반드시 의지하는 국토가 있게 마련인데, 본불이 머무는 범성동거토(凡聖同居土)⸱방편유여토(方便有餘土)⸱실보무장애토(實報無障礙土)⸱상적광토(常寂光土)의 네 국토가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④ 본감응묘는 중생의 근기에 따라 자비로 감응하는 작용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⑤ 본신통묘는 본불이 깨달음을 이루고 처음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드러낸 신통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⑥ 본설법묘는 본불이 정각을 이루고 처음 법을 설한 것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⑦ 본권속묘는 본지(本地)에서 권속들이 본불의 설법을 듣고 교화된 이들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경전에서 이 모든 큰 보살들은 수없는 겁으로부터 오면서 부처님의 지혜를 닦아 익혔으며 밤낮으로 항상 정진하여 불도를 구한 까닭에 사바세계 아래 방위의 허공 중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⑧ 본열반묘는 본불의 열반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이는 상주불멸을 말하며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열반과 구별된다. ⑨ 본수명묘는 본불의 수명이 자유자재한 것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경전에서 여래가 법을 설하면서 성불한 지가 매우 오래되고 멀어서 수명은 한량없는 아승기겁이며, 항상 머물고 멸하지 않는다고 한다. ⑩ 본이익묘는 본불이 주는 이익이 불가사의하고 미묘하다는 뜻이다. 경전에서 삭기모니불이 항상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법을 설하여 교화하였으며, 다른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국토에서도 중생을 인도하여 이롭게 하였고, 부처님이 설하는 수명의 장원함을 듣고 한량없고 끝이 없는 아승기의 중생이 큰 이익을 얻었다고 한다.
천태 지의는 본문십묘에 대하여 먼저 ① 이치[理]와 현상[事], ② 이치[理]와 가르침[敎], ③ 가르침[敎]과 수행[行], ④ 본체[體]와 작용[用], ⑤ 방편[權]과 진실[實], ⑥ 현재[今]와 과거[已]의 여섯 가지로 나누어 자세하게 본문의 의의를 설하고 있으며, 방편과 진실, 현재와 과거의 두 가지 관점에서 본문의 뜻에 의해 열 단계로 본지(本地)의 십묘(十妙)를 전개한다. 또한 ‘묘’ 자를 통석(通釋)과 별석(別席)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러한 해석은 매우 광범위하고 깊고 자세하여 심오한 법화철학의 세계를 밝힌 천태의 사상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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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으라.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 그리고 아수라들은 모두 석가모니불은 석씨 왕성을 나와 가야성 가까운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선남자들아, 내가 성불한 지는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니라. …(중략)… 그로부터 나는 항상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설법하여 교화했고, 또 다른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국토에서 중생을 인도하여 이익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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