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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참법

한글법화참법
한자法華懺法
유형용어
키워드법화경, 안락행품, 법화삼매참의, 6시5회, 실상정관
『법화경』을 읽으면서 죄업을 참회하는 법
『법화경(法華經)』을 바탕으로 한 참회 수행법을 말한다. 법화삼매참(法華三昧懺) 또는 법화참(法華懺)이라고도 한다. 법화(法華)는 『법화경』을 뜻하고, 참법(懺法)은 참회의 방법을 의미한다. 이 참법은 과거의 잘못된 죄업을 없애는 것으로, 『법화경』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서 법화삼매에 들어 불보살과 감응하여 가피를 받는 것이다. 진(陳)나라 문제(文帝)가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고 방등다라니법(方等陀羅尼法), 금광명경참(金光明經懺)과 함께 행한 것을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법화삼매참법(法華三昧懺法)』을 지어 그 법을 기록하였다. 이것을 골라서 뽑아낸[抄出] 것이 법화참법이다. 특히 이 참법은 좌선의 실상관(實相觀)을 위주로 한 무상행(無相⾏)과 송경(誦經)을 중심으로 한 유상행(有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수행법이다. 이 참법의 수행 방식은 『법화경』과 『관보현경(觀普賢經)』에 근거하여 21일 동안 걷거나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行住坐臥] 늘 경을 읽으면서 실상(實相)에서 중도(中道)의 이치를 관(觀)하여 하루 동안 다섯 단계의 참회 수행을 여섯 번[六時] 반복하는 것이다. 원래 천태 지의의 『법화삼매참의(法華三昧懺儀)』에서 제시한 법화참법은 10항, 즉 ➀ 엄정도량(嚴淨道場), ➁ 정신(淨⾝), ➂ 삼업공양(三業供養), ➃ 봉청삼보(奉請三寶), ➄ 찬탄삼보(讚歎三寶), ➅ 예불(禮佛), ➆ 참회(懺悔: 육근참회‧권청‧수희‧회향‧발원), ➇ 행도선요(⾏道旋遶), ➈ 송법화경(誦法華經), ➉ 사유일실경계(思惟⼀實境界)로 구성되어 있다. 즉 아침⸱낮⸱해 질 무렵⸱초저녁⸱밤중⸱새벽의 여섯 시기에 삼보를 청하고 예불과 참회를 행한 후에 행도(行道)하면서 『법화경』 전체 또는 「안락행품(安樂行品)」만을 독송한 다음, 좌선을 통해 제법실상을 바르게 관하는 것[實相正觀]으로 마무리한다. 이 가운데 법화참법의 핵심 구조는 참회(懺悔), 권청(勸請), 수희(隨喜), 회향(廻向), 발원(發願)의 순으로 오회(五悔)를 닦는 다섯 가지 수행법이다. 법화참법을 다시 다섯 단계로 나누어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예불(禮佛)이다. 부처님에게 예를 올리는 단계로 마음을 정화하고 수행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방법은 삼배(三拜)를 올리고 삼보를 찬탄하는 게송을 암송한다. 두 번째 단계는 독경(讀經)이다. 『법화경』을 읽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게 이해하는 수행 단계로 『법화경』의 특정 부분을 소리 내어 읽거나 속으로 읽는다[默讀]. 세 번째 단계는 참회(懺悔)이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단계이며, 참회의 게송을 암송한다. 네 번째 단계는 발원(發願)이다. 깨달음을 향한 서원을 세우는 단계로 보리심을 일으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서원을 세우고 발원문을 암송한다. 다섯 번째 단계는 행도(行道)이다. 경전을 읽으며 법당을 시계 방향으로 행선(行禪)하는 단계로 온몸으로 법을 체득하는 수행이다. 이 다섯 단계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단계를 통해 수행자는 점진적으로 더 깊은 수행의 단계로 나아가 실상을 바르게 관하여 법화삼매에 드는 종합적인 수행 방법이다. 중국 천태종의 2조인 남악 혜사(南岳慧思, 515~577)는 전통적인 수행법으로 『법화경』을 천 번 이상 독송하고 10여 년간 수행한 끝에 스스로 체험한 선정 수행을 더하여 법화삼매를 깨달았다. 이 수행법은 제자인 천태 지의의 『법화삼매참의』 이래로 전승되어 이후 천태종의 종지(宗旨)를 전하는 중요한 종승(宗乘)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제의 현광(玄光)이 남악 혜사로부터 법화삼매를 증득하고 백제에 전하였으나 전승되지 못하다가 고려시대에 와서 『법화삼매참의』를 그대로 수용하여 백련사(白蓮社)를 중심으로 수행하였다. 근래 발견된, 고려 말 천태종 사문인 산긍(山亘)이 저술한 『묘법연화경삼매참법(法蓮華經三昧懺法)』(1326년)에 따르면, 개경의 묘련사에서도 이 수행법이 행해졌다고 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엔닌(圓仁)이 지은 『법화참법』을 중심으로 법화삼매를 수행하여 이후 많은 주석서가 찬술되었다. 천태종에서는 법화참법이 법화삼매에 들기 위한 중요한 수행으로서 천태 지의에 의해 독자적인 수행 체계가 세워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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