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무량의처삼매 |
|---|---|
| 한자 | 無量義處三昧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무량의경, 법화경, 개경 또는 서경, 실상, 방광 |
『법화경』을 설하기 전에 석가모니불이 무량한 법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든 삼매
만물의 실상(實相)을 아는 삼매를 말한다. 무량한 법의 뜻을 알게 하는 힘을 지닌 삼매로서 한량없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삼매에 의해서 나오므로 무량의삼매(無量義三昧)라고도 한다. 이에 『무량의경(無量義經)』에서는 한량없는 부처님의 설법은 중생의 욕망과 성품이 무량한 까닭에 설법도 무량한 것이며, 설법이 무량하기 때문에 그 뜻도 무량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 무량에 대한 뜻[無量義]은 하나의 법에서 나며, 그 하나의 법은 상이 없지만[無相] 상도 아니기[不相] 때문에, 이는 실상을 말하는 것으로 결국 실상에서 무량한 법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화경』 「서품(序品)」에서는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기 전에 먼저 『무량의경』을 설하여 마친 후, 가부좌를 맺고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에 들어가 몸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갑자기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다고 묘사하고 있다. 또한 석가모니불이 삼매에 들어 백호(白毫)에서 광명을 내어 타방(他方) 세계의 여섯 가지 상서로움을 보여 주는데 이 삼매에 든 상서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중생이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육도(六道)를 윤회하는 모습을 환히 볼 수 있다. ② 이 땅에 있는 여러 부처님들을 볼 수 있다. ③ 이 땅에서 설하는 여러 부처님의 법음(法音)을 들을 수 있다. ④ 사부대중이 수행하여 점차 향상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⑤ 여러 보살들이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⑥ 여러 부처님들이 열반하는 모습과 그 부처님들의 사리(舍利)로 칠보탑(七寶塔)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천태 지의(天台智顗)가 강설한 『법화문구(法華文句)』에서는 무량의처삼매에 드는 것은 『법화경』 설법의 전조(前兆)로 『법화경』의 서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삼매에서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身心不動]은 반연하는 대상의 경계[所緣處]에 따라[相應] ① 몸의 본원은 허공과 같이 맑고, 마음의 이치와 본성은 항상 적정하다는 것이다. ② 대통지승(大通智勝)의 신체와 손⸱발은 적연(寂然)하여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고, 그 마음은 항상 담박하여 산란함이 없다는 것이다. ③ 몸은 금강과 같아 움직이지 않고, 마음은 허공과 같아 분별이 없으며, 무량의처삼매의 법이 신심을 지니고 있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석가모니불이 무량의처삼매에 들어 『법화경』의 「서품」이 시작되고, 이 삼매에서 일어나 「방편품」에서 비로소 『법화경』의 설법이 시작된다. 따라서 무량의처삼매는 『법화경』의 깊은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중요한 삼매라 할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
이때 일월등명불께서 대승경을 말씀하셨으니, 그 이름이 『무량의경』이었습니다.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고 생각하시는 바였습니다. 이 경을 다 설하신 뒤에는 곧 많은 대중 가운데서 결가부좌하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어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셨으니, 이때 하늘에서는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만수사꽃과 마하만수사꽃을 내리어 부처님의 위와 대중들에게 흩뿌리며, 넓은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습니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