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관부사의경

한글관부사의경
한자觀不思議境
유형용어
키워드십승관법, 십경, 일심삼관, 일념삼천, 원돈지관
천태종의 원교보살이 불가사의한 경계를 관찰하는 관법
수나라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체계화한 천태종의 열 가지 수행 관법(觀法) 중 하나이다. 생각할 수 없는[不可思議] 경계를 관찰함으로써 마음의 본성(本性)을 깨닫는 원교보살의 본격적인 수행을 말한다. 먼저 열 가지의 경계[十境]가 정해지면 이 경계를 관찰하는 관법 수행이 필요한데, 이를 열 가지 관법으로 체계화한 것이 십승관법(十乘觀法)이며, 그중 첫 번째 관법에 해당한다. 관부사의경은 범부(凡夫)가 일상생활에서 일으키는 일념심(一念心)에 온갖 현상이 모두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일념심에 공(空)⸱가(假)⸱중(中)의 삼제(三諦)가 서로 섭수(攝受)되어 있는 부사의한 묘경(妙境)을 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관법으로 인해 마음의 자유자재함을 깨쳐 모든 악을 제거하여 결국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수레와 같기 때문에 이 관법을 승(乘)이라고 한다. 이는 천태의 중심 사상인 일념삼천(一念三千)과 일심삼관(一心三觀)에 연결되어 있다. 『마하지관(摩訶止觀)』에서는 일심(一心)이 십법계(十法界)를 갖추고, 일법계(一法界)가 십법계를 갖추면 백법계(百法界)가 된다고 한다. 또한 일법계가 30가지의 세간(世間)을 갖추면 백법계는 삼천(三千)의 세간을 갖추게 되는데, 이 삼천의 세간이 일념심에 있다고 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삼천의 세간을 갖춘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태 지의는 이 관법을 설명하면서 사의경(思議境)과 부사의경(不思議境)으로 구분하였고, 장교(藏敎)와 통교(通敎) 및 별교(別敎)는 생각할 수 있는 경계[思義境]이며, 오직 원교(圓敎)의 대경(對境)만이 생각할 수 없는 경계[不思議境]라고 한다. 따라서 관부사의경은 원교의 관법을 말한다. 만약 첫 번째 관법인 관부사의경을 수행하여 깨달음에 이르면 나머지 아홉 가지 관법은 수행할 필요가 없다. 이에 형계 담연(荊溪湛然, 711~782)은 수승한 근기[上根機]를 가진 수행자는 관부사의경만으로도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관부사의경은 십승관법에서 가장 중요한 관법이기 때문에 다른 구승관법의 관체(觀體)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승려인 제관(諦觀)이 『천태사교의』에서 이 관법에 대하여 심도 있게 해설하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관련자료

  • 마하지관(摩訶止觀)
    고서 지의(智顗) 상세정보
  •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고서 제관(諦觀)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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