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신심명

한글신심명
한자信心銘
유형문헌
키워드승찬, 달마선, 선불교, 신심, 불이
시대조선
간행연도1475년
간행처경기 양주
소장처국립중앙도서관
중국 선종 3조 승찬이 지은 신심에 관한 시문
중국 선종(禪宗) 3조인 경지 승찬(鏡智僧璨, ?∼606)이 깨달음에 대한 요체(要諦)를 시 형식으로 묘사한 책이다. 승찬은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菩提達摩)와 2조 혜가(慧可, 487~593)의 법맥을 이어받았다. 이 책은 이름이 믿을 신(信), 마음 심(心), 새길 명(銘) 세 글자로 ‘신심을 새기는 글’이라는 뜻이며,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 최고의 문장으로 평가받는 시문(詩文)이다. 출가 전 승찬은 대풍질(나병)에 걸린 몸으로 혜가를 찾아가서 전생에 지은 죄가 무거워 병이 들었다며 참회를 부탁한다. 이에 혜가는 그에게 죄를 가지고 오면 참회해 주겠다고 하지만 승찬은 죄를 찾아도 찾을 수가 없음을 알고 즉시 마음의 이치를 깨닫는다. 이 문답의 인연으로 승찬은 혜가에게 법을 청하고, 그해 3월 18일 복광사(福光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른다. 마침내 승찬은 2년 만에 병이 완치되었으며 법맥을 이어 3조가 된다. 그리고 자신이 병을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믿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여 후학들을 위해 이 『신심명』을 찬술한다. 이 책은 전체 4언(四言) 2구(二句)로 된 73게송으로 146구 584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승찬은 이 책 한 권으로 불가(佛家)의 조사들에게서 존경과 찬사를 받는다. 선불교는 달마와 혜가의 안심문답(安心問答)에서 시작하여 마음[心]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불성(佛性), 즉 본심이나 불심을 깨닫고 궁극적으로 부처가 되는 것을 가르치는데, 이러한 핵심 사상은 즉심시불(即心是佛), 즉 마음이 곧 부처라는 문구로 집약되어 있다. 따라서 『신심명』은 달마선의 기본 사상을 바탕으로 하면서 마음에 대한 깊은 통찰과 깨달음의 경지를 신심으로 집약하여 중도(中道)의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첫 게송인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에서 그 대의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도(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고 오직 분별하고 가리는 것만을 싫어할 뿐이라는 뜻으로, 분별하는 마음이 있으면 도에 이르는 데 하늘과 땅의 간격만큼 멀어진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72게송과 73게송에서 신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신심은 둘이 아니고 둘 아님이 신심이다(信心不二 不二信心) 언어가 끊어지니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니다(言語道斷 非去來今)” 승찬은 이 책에서 편견에 치우치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며 절대 중도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중도를 간명하게 보여 준 저술이며, 여래장 사상과 반야 사상을 조화롭게 융화하면서 당시 남방에서 유행하던 현학(玄學)까지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깨달음의 정수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 초기 선종의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그 안에 팔만대장경과 1700공안의 요지를 모두 함축한 선시라고 평가받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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