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영찬 |
|---|---|
| 한자 | 影讚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진영, 법명, 법호, 승직, 찬문 |
| 세부장르 | 문학 |
고승의 초상화인 진영에 쓴 찬문(讚文)
고승의 초상화인 진영(眞影)에 필사한 찬문(讚文)을 말한다. 진영에는 그림 외에 제명(題名)과 찬문(贊文)이 들어가는데, 제명은 진영 주인공의 법명‧법호‧승직 등을 적은 것으로서 진영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 찬문은 진영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는 아니며, 일부 진영에 선택적으로 필사되어 있다. 찬문은 형식적으로 산문과 운문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운문이 다수여서 영찬은 곧 진영 주인공을 기리는 찬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영찬의 작가는 고승 자신이 직접 지은 경우와 다른 인물이 지은 경우로 구분한다. 자신이 지은 경우는 ‘자찬(自讚)’이라는 제목이 붙은 경우가 많다. 자찬을 제외하면 영찬의 작가는 크게 불가 내의 승려와 불가 밖의 사대부 문인으로 나누어진다. 불가 내에서는 생전에 가까이 지낸 도반이나 전법 제자 등이 작가로 등장하며, 불가 밖에서는 주인공과 교류했거나 간접적으로 교류한 유명 문인 또는 사대부 등이 작가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영찬은 진영 주인공의 생애, 법맥, 업적 등을 시적으로 구현한다. 그리고 선사의 참모습, 진실이 허환(虛幻)의 이미지 속에 남아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시적 탐색이 주로 구현되었다.
우리나라 현존 영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 후기에 박인범(朴仁範)이 범일국사(梵日國師)와 무애지국사(無礙智國師)의 진영에 쓴 것이다. 이후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는 물론 현재까지도 고승의 진영에 영찬을 쓰는 문화적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현재 각 사찰에 남아 있는 진영과 영찬은 주로 조선시대, 그것도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의 작품이 많다.
불교 역사가 유구한 전통을 지니고 현재까지 지속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찬을 통해 진영 주인공의 생애와 사상, 수행, 인품을 시적으로 형상화하여 진영에 담아 대상을 추모하는 전통은 불교의 역사와 함께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
진영은 전하지 않으나 문집에 실린 영찬도 다수 있다. 이를 통해 고승에 대한 정보 및 인물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각 사찰의 영각(影閣)에 소장된 진영의 영찬에는, 문집의 영찬과 다르게, 간기와 작자와 대상의 관계 등이 적혀 있어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문학 작품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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