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수선곡

한글수선곡
한자修善曲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전설인과곡, 권선곡, 참선곡, 지형(智瑩)
세부장르문학
시대조선 후기
연도1794년
관련장소불암사
관련인물지형(智瑩)
18세기 말 불암사의 지형이 지은 불교가사
1794년(정조 18) 경기도 양주 불암사(佛巖寺)에서 인혜신사(印慧信士) 지형(智瑩, 생몰년도 미상)이 짓고 판각한 불교가사로 선업을 쌓아 극락에 가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 작자 지형은 1790년대에 불암사에서 32종의 서적을 목판으로 펴냈는데, 여기에는 불교 경전, 위경(僞經), 그리고 도가류(道家類)의 책까지 포함되어 있다. 지형은 자신의 호에 ‘신사(信士)’임을 명기하여 수행승이 아닌 거사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 경전을 한글로 풀이하여 가사로 제작하고, 참선의 수행 방법을 가사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 등 상당한 지식과 수행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할 만하다. 지형이 지은 가사는 모두 네 편으로 「전설인과곡(奠說因果曲)」, 「수선곡(修善曲)」, 「권선곡(勸禪曲)」, 「참선곡(參禪曲)」 등이 있다. 이중 「수선곡」은 ‘출여래장경(出如來藏經)’이라는 부제를 달아 여래장경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음을 제시하였다. 순한글 줄글체이며 결구인 ‘나무아미타불’을 제외하면 170구의 장편 가사이다. 작품은 선행을 닦고, 염불하여 극락왕생하자는 내용이다. 귀천노소 차이 없이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 태어나 온갖 고초를 다 당하니, 선심적덕(善心積德)하여 부동국(不動國)에 태어나자는 것이고, 염불행덕(念佛行德)을 닦아 수기성불(授記成佛)하는 극락국에 왕생하자는 것이다. 서두에서는 ‘귀천남녀 노소없이 나의 말씀 들어보오’로 시작하여 신분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청자로 설정한 후, 인간으로 태어나 겪는 갖가지 무상한 일을 누구나 알기 쉽게 노래하였다. 그리고 선심과 염불을 통해 부동국‧극락국에 왕생하자는 핵심을 제시한 후, 그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경전, 특히 『열반경』 제22품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光明遍照高貴德王菩薩品)」의 게송 19수를 가사로 바꾸어 제시하였다. 이 작품은 18세기 말 한양과 멀지 않은 양주 불암사에서 신도들에게 선행을 쌓고 염불하여 극락왕생할 것을 당부한 가사이다. 『열반경』의 내용을 가사로 변환한 일종의 번역 가사, 교학적 가사라 할 수 있다. 한편 목판으로 새긴 글자체가 유려하고, 신분 차별 없는 모든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자비’와 ‘사랑’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면모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관련자료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