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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불교악장(친제신성)

한글세종의 불교악장(친제신성)
한자世宗의 佛敎樂章(親制新聲)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월인천강지곡, 사리영응기, 불교 악곡
세부장르문학
시대조선 전기
연도1448년
관련장소내불당(內佛堂)
관련인물세종
세종대왕이 내불당을 창건하고 법회를 열 때 지은 찬불 악장 9편
조선 초기의 문신인 김수온(金守溫, 1410~1481)은 궁중 사찰인 내불당 창건의 과정과 사리 분신(分身)의 이적을 기록한 『사리영응기(舍利靈應記)』를 편찬하였다. 여기에 세종이 지은 악곡 7편 제목과 악장 9편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악곡 제목 앞에는 ‘친제신성(親制新聲)’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세종이 친히 제작한 새로운 불교 악곡이라는 의미다. 세종은 재위 30년인 1448년에 궁중에 내불당을 창건하고 불상을 안치하며 법회를 열도록 하였다. 이때 세종이 친히 궁중의 악사들이 연주할 악곡 7편을 작곡하였고, 여기에 부를 노랫말(악장) 9편도 함께 제작하였다. 악장은 9편 모두 5언 6구의 한시체로 되어 있다. 악곡 7편은 「앙홍자지곡(仰鴻慈之曲)」, 「발대원지곡(發大願之曲)」, 「융선도지곡(隆善道之曲)」, 「묘인연지곡(妙因緣之曲)」, 「포법운지곡(布法雲之曲)」, 「연감로지곡(演甘露之曲)」, 「의정혜지곡(依定慧之曲)」 등이다. 악장 9편은 「귀삼보(歸三寶)」, 「찬법신(贊法身)」, 「찬보신(贊報身)」, 「찬화신(贊化身)」, 「찬약사(贊藥師)」, 「찬미타(贊彌陀)」, 「찬삼승(贊三乘)」, 「찬팔부(贊八部)」, 「희명자(希冥資)」 순이다. ① 「귀삼보」: 불·법·승(佛法僧) 삼보의 공덕과 삼보에 대한 화자의 바람을 노래하였다. 전체 9편 가운데 서사(序詞)의 성격을 지닌다. ② 「찬법신」 ③ 「찬보신」 ④「찬화신」: 각각 법신, 보신, 화신 즉 삼신불의 공덕을 예찬하였다. ⑤ 「찬약사」: 약사불이 머무르고 있는 정토인 동방 유리광세계를 소개하며 약사불의 공덕을 노래하였다. ⑥ 「찬미타」: 아미타불의 공덕을 제시하고 극락국 안양 세계에 대해 묘사하였다. ⑦ 「찬삼승」: 중생을 두루 제도하는 보살, 홀로 해탈하여 적멸을 즐기는 연각(緣覺), 그리고 세상에 머물며 불법을 지키는 성문(聲聞)의 공덕을 찬송하였다. ⑧ 「찬팔부」: 팔부신중(八部神衆)의 뛰어난 위덕과 석가 생존과 사후에 팔부신중이 행한 일을 노래하였다. ⑨ 「희명자」: 돌아가신 선조의 명복을 빈다는 의미의 제목이다. 현실적으로는 태조, 태조비, 태종, 태종비의 명복을 빌며 삼보의 큰 자비의 힘으로 성불하기를 기원하였다. 작품 전체에서 결사에 해당한다. 세종이 지은 불교 악장으로는 이상의 9편 외에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있다. 「월인천강지곡」은 석가의 일생을 정리한 『석보상절』을 새로운 국문 시가 형태로 창작한 신체 악장이며, ‘친제신성’의 악장은 가사가 한시로 된 한시체 악장이다. 『사리영응기』의 기록은 불교 악장이 궁중에서 어떤 배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행되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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