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세계기시가

한글세계기시가
한자世界起始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백용성, 중생기시가, 중생상속가
세부장르문학
시대근현대
연도1930년
관련장소대각사
관련인물백용성
세계 생성에 관한 교리를 담아낸 백용성의 창작 찬불가
백용성(1864~1940)이 근대 불교 혁신의 일환으로 대각교 운동을 전개하며 직접 지은 찬불가 또는 불교가사 중 한 작품으로, 세계의 기원과 구성에 대한 교리를 풀어내었다. 불교에서 세계의 기원과 생성에 대한 교리는 『기세경(起世經)』과 『능엄경』 「세계기시(世界起始)」 장에 근거를 두고 있다. 백용성의 저술 중에서는 『심조만유론(心造萬有論)』(삼장역회, 1921)에 자세히 밝혀져 있다. 즉, 제1편 「세계기시(世界起始)」 제1장은 ‘세계가 일어난 원인이 오직 마음[唯心]임을 변증함’, 제2장은 ‘천지만유(天地萬有)의 원인이 오직 식[唯識]에 의한 변화라는 것을 변증함’, 제3장은 ‘풍(風)·지(地)·화(火)·수(水)의 원인이 스스로에게서 나온 것임을 변증함’ 순으로 되어 있는데, 「세계기시가」는 여기에 수록된 세계 생성에 대한 교리를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혹은 음송(吟誦)할 수 있도록 4·4조 연속체인 가사 형식으로 재창작하였다. 백용성의 찬불가는 모두 7편으로, 『대각교의식』에 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즉, 「왕생가(往生歌)」, 「권세가(勸世歌)」, 「대각교가(大覺敎歌)」, 「세계기시가」, 「중생기시가(衆生起始歌)」, 「중생상속가(衆生相續歌)」, 「입산가(入山歌)」등 7편이다. 이 가운데 세계와 중생의 기원에 대한 「세계기시가」, 「중생기시가」, 「중생상속가」는 교리를 가사체로 서술한 이자 교술 가사(敎述歌辭)에 해당한다. 「세계기시가」는 백용성의 저술 세 곳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 수록 방식이 각기 다르다. 『각해일륜(覺海日輪)』(대각교당, 1930) 권1에는 세 편의 가사(「세계기시가」, 「중생기시가」, 「중생상속가」)가 제7~9장에 차례로 수록되어 있다. 「세계기시가」는 「일곱째, 세계가 창조됨을 설명」 항에 있는데, 세계가 제8식, 즉 아뢰야식에 의해 생성되는 원리와 생성된 구조를 설명한 후, ‘송왈(頌曰)’ 이하에 가사를 한자어는 괄호에 묶어 한글 위주의 줄글로 수록하였다. 경전 구조에서 산문으로 적은 설법을 다시 운문으로 요약한 중송(重頌)의 전통을 이은 것이다. 『대각교의식』(대각교중앙본부, 1931)에는 6구 1절, 총 19절로 분절하여 수록하였다. 이는 한 곡으로 19절을 나누어 부르도록 한 것인데, 가사를 순서대로 분절하였기 때문에 내용이 절마다 완결된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세계기시가」도 다른 작품과 같이 한글을 위주로 크게 적고 한자어는 옆줄에 작은 글씨로 나란히 적었다. 작가 입적 후 제작된 『용성선사어록』(삼장역회, 1941)에는 「가요」편에 5편의 가사(「세계기시가」, 「중생기시가」, 「중생상속가」, 「입산가」, 「권세가」)가 국한문 혼용체로 실려 있다. 다만 장절의 구분 없이 “언어도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사온대” 식의 가사체로 수록되었다. 백용성은 1920년대부터 대각교 운동을 전개하면서 대중 포교에 유용한 찬불가를 직접 작사, 작곡하여 당시 집회에서 반주에 맞춰 불렀다. 이는 당시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포교 현대화의 한 양상으로서 시대적 의의가 있다. 특히 「세계기시가」는 세계를 신이 창조했다는 기독교의 교리가 확산하던 시기에 불교계의 대응 논리로서 제시된 특징이 있다. 『각해일륜』의 「세계기시가」 앞 마지막 산문 구에 “(만물은) 결코 하늘이 창조한 것이 아니다. 내가 게송으로 간략히 그 뜻을 말하리라.”라는 구절이 이를 잘 드러낸다.
· 집필자 : 김종진

용례

관련자료

  • 각해일륜(覺海日輪)
    고서 상세정보
  • 대각교의식(大覺敎儀式)
    고서 상세정보
  • 용성선사어록(龍城禪師語錄)
    고서 동산 혜일(東山慧日)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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