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산중자락가 |
|---|---|
| 한자 | 山中自樂歌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태고 보우, 태고암가, 백운암가 |
| 세부장르 | 문학 |
| 시대 | 고려 말기 |
| 연도 | 1348년 |
| 관련장소 | 중흥사 |
| 관련인물 | 태고 보우 |
고려 말 태고 보우가 지은 한문 불교 가요
고려 말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가 용문산 소설암에서 주석할 때, 자신의 선적인 흥취를 노래한 한문 가요이다. 저자의 문집 『태고화상어록』 상권 「가음명(歌吟銘)」 편에는 이 작품 외에 「태고암가(太古庵歌)」, 「잡화삼매가(雜華三昧歌)」, 「백운암가(白雲菴歌)」, 「운산음(雲山吟)」, 「참선명(叅禪銘)」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영가 현각의 「증도가」의 전통을 잇는 증도가류 장편 한문 가요인데, 고려 말에 원나라 선승들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깨달음을 인가받는 매체로 창작하였다.
작품의 제목은 산속에서 홀로 즐기는 삶을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체 분량은 40구이며, 내용상 전반부 20구와 후반부 20구로 나누어진다.
전반부는 다시 세 단락으로 구분된다. 첫째 단락은 귀신 머리 나찰[鬼頭羅刹] 모습으로 조사를 두루 찾아다니며 나쁜 소리, 거짓말하는 무리를 등장시켜 무언가 조화롭지 못한 무리의 수행 양상을 제시하였다.
둘째 단락은 “라라리 리라라 홀로 이 노래 즐거이 부르노라.”로 시작하며 나 홀로 산중에서 즐거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제시하여 무리와 다른 나만의 독자적 경지를 제시하였다. ‘홀로’ ‘스스로’ ‘이 즐거움 나누지 않으리’ 등의 표현으로 즐거움을 노래하되, 그 즐거움의 원천은 ‘대원(大元)의 천자(天子)’ 덕이라는 것을 전면에 드러내었다.
셋째 단락은 원나라 천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화자의 자연 몰입하는 생애가 그로 인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상 전반부에서는 화자가 누리는 즐거움의 원천을 사회적 관계 속에서 규명한 특징이 있다. 후반부 역시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단락은 순수하게 스스로 즐기며 노래하는 화자의 모습을 제시하였다. 둘째 단락은 도연명‧포대 화상 등 옛 성현들을 등장시켜 자신의 즐거움과 연결하였고, 헛된 명성의 부질없음을 말하였다. 셋째 단락은 다시 태고암의 즐거움을 강조하였는데, 스스로 즐거워하며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볼 뿐이라 하여 무심 속 선적 희열을 노래하였다.
「산중자락가」는 태고 보우가 원나라에서 임제종사(臨濟宗師)로서 인가를 받고 온 직후인 1348년(충목왕 4)에 지었다. 공민왕의 왕사(1352년)로 발탁되기 전에 지은 것이다. 작품에서 태고는 원 제국 승려로서 국제사회의 지성인으로 우뚝 섰다는 자부심을 원 천자에 대한 찬양의 문구로 표출하였고, 그 기반 위에 자신의 선적 즐거움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작품에 ‘자락(自樂)’의 즐거움을 강조하여 전달하고 있지만, 그것이 본질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다.
· 집필자 : 김종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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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자락가(山中自樂歌)」 不剪須不*剪髮 好箇鬼頭羅刹 憨憨癡癡也似石頭 愚愚魯魯也如木橛 ……중략…… 困來閑臥白雲樓 松風蕭蕭聲浙浙 請君來此保餘年 飢有蔬兮渴有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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