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법화일승가 |
|---|---|
| 한자 | 法華一乘歌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법화경, 일승, 불교 가사 |
| 세부장르 | 문학 |
『법화경』의 요지를 노래한 작자 미상의 불교 가사
『묘법연화경』 전체 28품을 서분, 정종분, 유통분이라는 경전 체제에 따라 요약 제시한 344구의 장편 불교가사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 필사본 『범서(梵書)』에 실려 있다. 표지 내지에 소화 19년(1944)이 기록된 장서인이 찍혀 있으나 필사한 시기나 제작자는 알 수 없다. 표지를 포함하여 21장이며, 붓으로 베낀 한장본(韓裝本)으로 가사 작품의 앞뒤에 ‘범어(梵語)’가 15장 필사되었다. 처음에는 네 장에 걸쳐 범어 글자를 가나다라 한글 순서에 따라 적어 놓았고, 범어로 된 주문(呪文)을 필사하였다. 이어 불교가사 「법화일승가」가 국한문 혼용의 줄글체로 수록되었다. 그 뒤에는 범어로 쓴 ‘무량수불설(無量壽佛說)’과 범어 음운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었다.
가사 내용은 제목에 있는 것처럼 『법화경』에서 밝힌 일승(一乘)의 진실한 교법을 노래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법화경』의 순서와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운율감 있는 가사로 변환하였다. 『법화경』의 제1 「서품」에서 제28 「보현보살권발품」까지를 ‘서분-정종분-유통분’이라는 경전 자체의 분류 체계에 맞추어 요약하였다. 서사에서 본사로 넘어가는 대목은 “서분(序分)에 귀속야 정종분(正宗分)에 인유(因由)삼고”라는 구절을 전환의 표지로 삼았고, 본사에서 결사로 넘어가는 대목은 “정종분(正宗分) 마치시니 유통분(流通分) 드러보쇼.”라는 구절을 표지로 제시하였다.
『법화경』 전체 28품 중에 제1 「서품」의 분량이 가장 길다. 제2 「방편품」, 제3 「비유품」, 제4 「신해품」, 제5 「약초유품」, 제6 「수기품」, 제7 「화성유품」, 제8 「오백제자수기품」, 제9 「수학무학인기품」, 제10 「법사품」, 제11 「견보탑분」, 제12 「제바달다품」, 제13 「권지품」 등은 비교적 분량이 많고 제14 「안락행품」에서 제28 「보현보살권발품」까지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다.
이 작품은 경전의 체계적인 수용과 전달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강경문(講經文)에 해당하며, 교학 가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19세기에 「회심곡」 등 민속화된 가사가 널리 구연된 것과 별도로,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교학 가사 또한 불교 대중화의 한 양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