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백운암가 |
|---|---|
| 한자 | 白雲菴歌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태고 보우, 태고암가, 산중자락가 |
| 세부장르 | 문학 |
| 시대 | 고려 말기 |
| 연도 | 1339년 |
| 관련장소 | 소요산 백운암 |
| 관련인물 | 태고 보우 |
고려 말 태고 보우가 지은 한문 불교 가요
고려 말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가 백운암에서 노니는 자신의 선적인 흥취를 노래한 한문 가요이다. 저자의 문집 『태고화상어록』 상권 「가음명(歌吟銘)」 편에는 이 작품 외에 「태고암가(太古庵歌)」, 「잡화삼매가(雜華三昧歌)」, 「산중자락가(山中自樂歌)」, 「운산음(雲山吟)」, 「참선명(叅禪銘)」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작품은 영가 현각의 「증도가(證道歌)」의 전통을 잇는 증도가류 장편 한문 가요이다. 원나라 선승들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고려 말 선사들이 자신의 깨달음을 인가받는 방편으로 많이 창작하였다.
「백운암가」에 등장하는 백운암은 태고 보우가 주석했던 소요산 내 작은 암자이다. 「행장」을 보면 태고는 38세 때 당시 수도인 송도(松都, 개성) 전단원(栓檀園)에서 조주(趙州)의 무자화두(無字話頭)를 참구하여 깨달았다. 이듬해인 1339년(충숙왕 복위 8, 39세)에는 소요산 백운암으로 물러나 한가롭고 고상하게 거닐면서 천명을 즐기며 「백운암가」 한 편을 지었다고 한다. 즉 「백운암가」는 개경에서 물러난 태고가 소요산 백운암에 은거하며 지은 노래로 한가롭고 고상한 선사의 흥취를 담은 수도가(修道歌)요, 선가(禪歌)라 할 수 있다.
전체 분량은 7언시 32구이며, 4구를 하나의 장으로 보면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2장은 소요산에 이는 바람, 무심한 구름이 차별 없이 비를 내리는 광경을 읊어 암자를 기준으로 원경(遠景)을 묘사한 내용이다. 3, 4장은 근경(近景)으로 산속 암자에 있는 화자(“주인”)의 한가한 모습을 묘사하였다. 이상 전반부는 외부에서 내부로, 원경에서 근경으로, 자연 배경에서 선사의 모습으로 시상이 전개되는 특징이 있다. 5, 6구는 달마가 동쪽으로 온 이래 선종의 법맥이 육조 혜능을 이어 여러 선지식에게 전승되는 과정을 노래하였다. 먼 과거에서 가까운 과거까지의 전등(傳燈)의 흐름을 시적으로 요약하였다. 7, 8구는 “나는 이제 무엇으로 지금 사람 위할까”로 시작하여 백운루에 한가히 누워 솔바람 소리 듣는 화자의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상 후반부는 선종의 전법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며 백운암에서 누리는 선적 즐거움을 보여 주는 것으로, 청자들에게 깨달음의 경지를 알게 한다.
「백운암가」는 소요산 백운암의 고적한 분위기를 풍경으로 제시하면서 선종의 법맥 전수 과정을 운치 있게 요약하고, 그 흐름이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선취를 누리는 자신에게 있음을 노래한 작품으로 해석된다.
· 집필자 : 김종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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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雲菴歌 逍遙山上多白雲 長伴逍遙山上月 有時淸風多好事 來報他山更奇絶 白雲無心徧大虛 其如烘爐一點雪 ……중략…… 我今將何爲今人 春秋冬夏好時節 熱向溪邊寒向火 閑截白雲夜半結 困來閑臥白雲樓 松風蕭蕭聲浙浙 請君來此保餘年 飢有蔬兮渴有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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