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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찬(함허당)

한글미타찬(함허당)
한자彌陁讃
유형문화예술
키워드함허당, 함허당득통화상어록, 안양찬, 미타경찬, 불교계 경기체가
세부장르문학
시대조선 초
연도15세기 전기
관련인물득통 기화(得通己和)
조선 초 함허당 득통 화상이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찬탄한 불교계 경기체가
조선 초 함허당(涵虛堂) 득통(得通, 1376~1433)이 극락을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찬양한 경기체가 양식의 불교 가요이다. 목판본 『함허당득통화상어록』(1440)에 수록된 가찬(歌賛) 11편 가운데 경기체가 3편(「미타찬」, 「안양찬」, 「미타경찬」)이 이어져 있는데, 그중 한 작품이다. 작품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는 내용을 포괄하는 소제목이 달려 있다. 제1장 참된 경지로부터 교화를 일으키다(從眞起化), 제2장 근기에 따라 모습을 나타내다(隨機現相), 제3장 모습을 보고 믿음을 일으키다(覩相生信), 제4장 이름을 듣고 감화되다(聞名感化), 제5장 잠시만 불러도 모두 이익을 얻는다(暫稱皆益), 제6장 노력은 적으나 이익은 크다(功小益大), 제7장 근기에 따라 두루 맞이하다(隨機普接), 제8장 온 누리에서 홀로 높으시다(超方獨尊), 제9장 염불을 권하는 공덕이 높으시다(勸念功高), 제10장 높이 벗어나 원만하게 증득하다(高超圓證). 전체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미타불의 여러 공덕을 나열하며 이를 찬탄한 것이다. 즉 아미타불이 중생을 근기에 따라 교화하는 자재로운 모습을 찬탄하였고, 32상(相) 80종호(種好)와 48대원(大願)의 힘을 갖춘 아미타불의 대비원력(大悲願力)을 찬탄하였다. 이어 염불하면 해탈을 얻게 되고, 열 번 염불하면 삼계를 벗어나 왕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 여러 부처 중에서 아미타불이 가장 빼어난 분이며, 유심(唯心)이 정토(淨土)이고 자성(自性)이 미타(彌陁)이니, 우리도 아미타불과 함께 증득(證得)하자는 권유로 마무리하였다. 표기 형태는 한자로 되어 있는 한문 가요인데 그 자체의 글자 배열을 보면 고려 중기에 발생한 우리말 가요인 경기체가의 리듬과 형식을 잘 갖추었다. 이러한 경기체가는 고려 중기에 등장하는 「한림별곡」이 양식적 모델이 되며, 조선 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궁중에서 채택하여 궁중음악으로 전용할 때 편입되어 ‘경기체가 계열 악장’으로 규정된다. 「미타찬」은 세종 당시 궁중음악의 양상을 보여 주는 가창의 불교 가요로서 의의가 있다. 또한 극락정토의 교주인 아미타불을 시대와 공간에 따라 재창작한 한국적 창작물이라는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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