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중이제 |
|---|---|
| 한자 | 三重二諦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중이제, 삼론학, 신삼론학, 길장, 약교이제 |
‘약교이제’를 바탕으로 이제를 세 번 중첩하여 제시한 가르침
승랑(僧郞, 450?~530?)이 창안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교이제(約敎二諦)’설을 근거로 하여, 이제를 세 번 중첩하여 제시한 가르침을 말한다. 약교이제란 ‘이제(二諦)는 교화를 위한 가르침[敎]에 불과하다’는 중국 삼론종의 교설이다.
승랑의 가르침은 승전(僧詮, 미상), 법랑(法朗, 507~581), 길장(吉藏, 549~623)에게 이어지는데, 길장은 『이제의(二諦義)』와 『법화현론(法華玄論)』에서 ‘삼중이제’에 대해 설명하였다. 첫째, 제1이제란 오승(五乘) 중에서 인승(人乘)과 천승(天乘)에 해당하는 ‘범부(凡夫)’가 유(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無)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유(有)는 속제(俗諦)에 불과하고 무(無)야말로 진제(眞諦)라고 알려 주어 교화하는 것이다.
둘째, 제2이제란 오승 중에서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에 해당하는 ‘이승(二乘)’이 이(二: 有無)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불이(不二: 非有非無)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이(二)는 속제이고 불이(不二)가 진제라고 알려 주어 교화하는 것이다. 즉 이승의 공견(空見)을 대치하려고, 유와 무는 모두 속제(세제)이며,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고[非有非無] 범부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것[非凡非聖]이야말로 진제(제일의제)라는 것이다.
셋째, 제3이제란 오승 중에서 보살승(菩薩乘)에 해당하는 유득보살(有得菩薩)이 이(二)‧불이(不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비이(非二)‧비불이(非不二)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이‧불이는 속제일 뿐이고, 비이‧비불이가 진제라고 알려 주어 교화하는 것이다. 즉 보살이 중도[不二]에 집착하는 마음을 대치하려고, 중도와 치우침은 모두 속제이며, 중도도 아니고 치우침도 아닌 것이야말로 진제라는 것이다.
길장은 후에 사중이제(四重二諦)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으나, 그 원리는 삼중이제와 같다. 삼중이제와 사중이제는 우리가 불교 역사상 이루어져 온 진리[諦]와 가르침[敎]에 대한 관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집필자 : 불교백과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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