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통달위 |
|---|---|
| 한자 | 通達位 |
| 산스크리트어 | *prativedha-avasth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오위, 자량위, 가행위, 수습위, 구경위, 성유식론 |
유식 오위의 셋째 단계로서, 인식 대상과 인식 주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유식성에 머무는 단계
『성유식론』에서 설하는 5단계 수행론인 오위(五位) 가운데 셋째 단계[位]이다. 설일체유부 수행단계론의 견도(見道)에 해당하는 단계지만, 『성유식론』에서 명칭을 바꾸어 통달위라고 하였다. ‘꿰뚫다’, ‘관통하다’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동사에서 파생한 명사인 ‘통달’은 어떤 사태에 대한 명확한 이해, 나아가 진여 혹은 법계 등 궁극적인 진리에 대한 통찰을 의미한다. 이는 견도에서 발생하는 해탈적 인식이 궁극적 진리에 대한 직접적인 ‘봄’의 의미를 가지는 것과 통한다. 또한 이 단계는 『십지경』에서 유래한 보살의 수행 단계인 십지설(十地說) 중 초지와 동일시된다. 이 단계에서 수행자는 가행위에서 반복해서 닦아 온 인식 대상과 인식 주체의 비존재를 결정적으로 꿰뚫어 인식하고 유식성에 머문다. 나아가 그는 유식성에 머문다는 관념조차도 남겨 두지 않는다.
통달위는 이전의 유가행파 문헌에 제시된 여러 견도설을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일관성 있는 체계로 통합하고자 한 시도의 결과이다. 통합의 방법은 이전의 다양한 견도설을 승의제와 세속제 혹은 비안립제(非安立諦)와 안립제(安立諦)라는 관점에서 재배치하여 일관된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통달위 곧 견도는 먼저 ① 진견도(眞見道)와 ② 상견도(相見道)로 나뉜다. 진견도는 무분별지로 자아와 법의 2공을 증득하고 번뇌장과 소지장의 분별에서 일어나는 수면을 끊는 것이다. 비록 이 과정은 여러 찰나에 걸쳐 완성되지만 그 행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일심이라고 한다. 상견도는 다시 ㉠ 비안립제, ㉡ 안립제, ㉢ 성교(聖敎)를 널리 베푸는 도리에 따른 설명으로 구분된다. 이 중 비안립제를 대상으로 하는 상견도는 3심찰나에 걸쳐 모든 수면을 끊는다. 안립제를 대상으로 하는 상견도는 ⓐ 인식 대상과 인식 주체의 관점과 ⓑ 삼계의 관점 등 두 가지 관점에서 사제(四諦)를 분석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16심찰나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성교를 널리 베푸는 도리에 따른 설명은 상견도를 9심찰나로 설명한다.
『성유식론』의 통달위는 대승적 의미의 견도인 진견도를 중심으로 하여, 이전의 견도설을 대승의 하위에 배치하는 포괄주의적 방식으로 통합하여 설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성철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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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에 인식대상에 대해서 지혜가 전혀 얻는 바가 없게 된다.그때에 유식의 성품에 안주하니, 2취(取)의 양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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