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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증분

한글자증분
한자自證分
유형용어
키워드심분설, 상분, 견분, 증자증분
유가행파가 주장한 심분설에서 상분과 견분의 의지처이자 견분을 확증하는 마음의 측면
마음과 인식의 구조를 여러 측면으로 구분하는 유가행파의 심분설(心分說)에서 상분과 견분에 이은 세 번째 마음의 측면을 가리킨다. 자체분(自體分)이라고도 한다. 자증분은 상분과 견분이 발생하는 의지처이며, 견분을 확인하는 작용을 하는 마음의 측면이다. 예를 들어, 자로 어떤 것의 길이를 잰다고 할 때, 길이를 재기 위한 대상이 있고 그 대상에 대해 자로 길이를 쟀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확인하는 우리 자신의 눈이 없다면 그 대상의 길이를 알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인식 대상인 상분이 있고,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인 견분이 있어서 인식 작용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견분이 인식한 내용을 확인하는 제3의 작용이 필요하다. 이 제3의 작용을 자증분이라고 한다. 대상을 인식하는 견분은 타당한 인식일 수도 있고 그릇된 인식일 수도 있으며, 직접지각일 수도 있고 추리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자증분은 오직 직접지각에만 속한다. 동일한 논리로 자증분을 확인하는 것이 사분설(四分說)에서 상정하는 증자증분이다. 이 경우 증자증분을 확인하는 심분으로 증증자증분을 설정한다면, 다시 그것을 인식하는 심분이 필요하므로 무한 소급의 오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사분설에서는 자증분과 증자증분을 상호 확인하는 관계로 설정함으로써 무한 소급의 오류를 막는다. 사분설은 호법(護法)의 설로서 동아시아 법상종의 정통설이 되었다. 삼분설(三分說)은 진나(陳那)가 주장한 설이다. 진나는 대상의 특징을 가지고 사현(似現)하는 것을 소량(所量)이라 하고, 그 특징을 취하는 인식의 주체를 능량(能量)이라 하였으며, 그 인식의 결과를 양과(量果)라고 하였다. 이를 각각 상분과 견분, 자증분으로 간주하여 삼분설이라고 한 것이다. 한편 증자증분뿐 아니라 상분과 견분도 부정하고 오직 자증분 하나만 인정하는 일분설(一分說)도 존재한다. 이는 안혜(安慧)의 견해라고 전한다. 자증분은 상분과 견분만 인정하는 난타의 견해를 제외하면 모든 심분설에서 인정하는 마음의 심분이다.
· 집필자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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