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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택분

한글순결택분
한자順決擇分
산스크리트어nirvedha-bhāgīya
티베트어nges par ’byed pa’i cha dang mthun pa
유형용어
키워드사선근위, 난위, 정위, 인위, 세제일법위
설일체유부의 5단계 수행단계론 중 두 번째로서 사제의 관찰을 본격적으로 심화하는 단계
설일체유부가 설하는 5단계 수행 단계 중 두 번째로서 기초적 수행 단계인 순해탈분 이후부터 견도(見道) 직전의 단계를 가리킨다. 네 가지 선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사선근위(四善根位)라고도 한다. 순결택분에서 결택(決澤, nirvedha)이란 견도를 의미한다. 분(分, bhāga)은 견도의 일부 곧 견도의 첫 찰나인 고법지인(苦法智忍)의 찰나를 가리키거나, 혹은 수행 단계 전체에서 견도라는 부분 곧 고법지인에서 도류지(道類智)라는 십오(十五)심찰나 전체를 가리킨다. 순(順, -īya)은 ‘~와(과) 비슷한’, ‘~에 도움이 되는’, ‘~을(를) 촉진하는’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순결택분은 ‘견도의 일부 혹은 견도에 해당하는 부분 전체를 촉진하는 단계’라는 의미이다. 순결택분은 수행의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순결택분 이후에 최초로 범부에서 성인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순결택분위의 다른 이름인 사선근위는 난(煖)・정(頂)・인(忍)・세제일법(世第一法)이라는 네 단계를 가리킨다. 먼저 앞선 순해탈분에서 수행한 총상염주에 의해 순결택분 최초의 선근인 난선근(煖善根)이 발생한다. 이 단계에서는 사제(四諦)를 십육행상(十六行相)으로 관찰한다. 난(煖)은 불에 비유되는 견도에 가까워짐에 따라 따뜻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 난선근이 하・중・상 세 단계를 거쳐 성장하여 마지막 단계에서 정선근(頂善根)이 발생한다. 정(頂)은 마치 산 정상에 있는 것과 같아서 오래 머물 수 없고, 더 나아가 봉우리를 넘든지 그렇지 않으면 다시 산에서 되돌아 내려오는 것과 같은 상태로 비유된다. 정선근도 세 단계를 거쳐 성장하여 마지막 단계에서 인선근(忍善根)이 발생한다. 인(忍)은 진리를 참고 물러남이 없다는 뜻이다. 인위(忍位) 또한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인위의 첫 두 단계는 사제 모두를 인식 대상으로 하지만 세 번째 단계의 인은 오직 욕계에 속하는 고제만을 인식 대상으로 하여 한 찰나만 존재한다. 인위 직후에 발생하는 세제일법선근(世第一法善根)도 욕계의 고제만을 인식 대상으로 하여 한 찰나만 존재한다. 세제일법선근 직후에 최초의 깨달음인 견도가 발생한다. 견도는 사제 십육행상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십오찰나 동안 이어진다. 순결택분위는 그 직후에 성자로의 전환이 일어난다는 의미에서 범부의 수행 과정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행 단계이다.
· 집필자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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