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분설 |
|---|---|
| 한자 | 四分說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심분설, 상분, 견분, 자증분, 증자증분 |
유가행파가 주장한 심분설의 하나로, 마음과 인식의 구조를 네 가지 측면으로 구분한 학설
동아시아 유가행파의 주류 전통인 법상종(法相宗)에서 인간의 마음과 인식의 구조를 네 가지로 분류한 설이다. 네 가지란 인식의 객관적 측면을 가리키는 상분(相分), 인식의 주관적 측면을 의미하는 견분(見分), 견분을 다시 확인하는 자증분(自證分), 자증분을 다시 확인하는 증자증분(證自證分)을 말한다. 이 네 가지 심분(心分)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인도 유가행파 논사인 호법(護法)의 견해에서 유래한다. 동아시아 법상종의 근본 전적인 『성유식론』은 이 설을 정통설로 인정한다.
이 네 측면은 모두 마음 내부에 존재하는 마음의 구조나 측면을 가리킨다. 따라서 실재론자들이 상분을 마음의 바깥에 있는 인식 대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유가행파에서는 마음 내부에 있는 대상의 형상이라고 정의한다. 마음 내부의 대상인 상분을 인식하는 마음의 심분이 견분이다. 그리고 이 견분을 다시 인식하는 것이 자증분이며, 자증분을 인식하는 것이 증자증분이다. 증자증분은 더 이상 자신을 인식하는 증증자증분(證證自證分)을 갖지 않는다. 증자증분을 인식하는 역할은 자증분이 하는 것이고, 따라서 자증분과 증자증분은 상호 인식하는 의존관계를 가진다. 그렇지 않으면 무한 소급이 발생하여 인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의식 구조 중 일부만 인정하는 다른 견해들도 존재한다. 곧 자증분 하나만 인정하는 안혜(安慧), 상분과 견분 두 측면을 인정하는 난타(難陀), 상분과 견분 그리고 자증분 세 측면을 인정하는 진나(陳那)의 설이 그것이다. 호법을 포함해 이 네 가지 설을 주장한 이들과 그 내용을 통칭하여 안난진호(安難陳護) 일이삼사(一二三四)라고도 한다.
사분설은 유식설에 기반할 때 어떻게 인식이 성립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 집필자 : 김성철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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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심왕과 심소는 하나하나 일어날 때에, 논리적으로 분석하면 각기 세 가지 심분[三分]이 있다. 인식되는 것[所量]과 인식하는 것[能量]과 인식의 결과[量果]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분과 견분은 반드시 의지처인 자체분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심왕과 심소를 상세하게 분석하면, 4분(分)이 있어야 마땅하다. 3분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고, 다시 제4의 증자증분(證自證分)이 있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무엇이 제3분을 증명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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