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구경위 |
|---|---|
| 한자 | 究境位 |
| 산스크리트어 | *niṣṭhā-avasth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오위, 자량위, 가행위, 통달위, 수습위, 성유식론 |
유식 오위의 마지막 단계로서, 무상정등보리에 머물러 완전한 지혜로 중생을 교화하는 단계
『성유식론』에서 설하는 5단계 수행론인 오위(五位) 가운데 다섯째 단계[位]이다. 구경(究竟, niṣṭhā)은 ‘상태’, ‘조건’ 등의 기본적인 의미에서 확장되어 ‘완성’, ‘정점’, ‘결론’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구경위란 수행의 완성 상태를 가리킨다. 유가행파 특유의 용어로서 이에 대응하는 설일체유부의 용어는 무학도(無學道)이다.
구경위는 앞서 넷째 단계인 수습위에서 증득한 두 가지 전의(轉依), 곧 대열반과 대보리를 말한다. 이 전의란 궁극적인 의미에서 무루(無漏)이니, 모든 번뇌를 영원히 끊어 본질적으로 청정하고 완전하며 지혜롭기 때문이다. 또한 ‘계(界)’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든 공덕을 함장한다는 의미와 세간과 출세간의 이익과 안락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또한 모든 ‘사유를 벗어난 대상[不可思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든 언어의 길을 끊었기 때문이고, 스스로 내면적으로 증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善)’이라고도 하니, 백법(白法)을 본질로 하고, 안온하며, 뛰어난 방편을 구비하고, 이로움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주’하는 것이니, 다함이 없기 때문이고 생멸이 없기 때문이며 본질적으로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안락’이니, 핍박하고 괴롭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해탈신’이라고도 하고 ‘대모니(大牟尼, 寂默)의 법신’이라고도 하니, 이승(二乘)이 얻은 전의의 결과라면 번뇌장의 속박만을 버리기 때문에 해탈신이라고 하지만, 번뇌장과 소지장의 속박을 모두 버린다면 대모니의 법신이라고 한다. 대모니란 대각을 이룬 세존이 침묵의 법을 얻었음을 나타낸다.
법신은 세 가지 혹은 네 가지로 분류된다. 세 가지란 법신, 수용신(受用身), 변화신(變化身)이며, 수용신을 자수용신과 타수용신으로 나누어 사신설(四身說)을 이룬다. 일반적인 삼신설에 따르면, 법신은 자성신(自性身)이라고도 하며 모든 법에 대해 자유자재한 것의 근거이다. 수용신은 법신을 기반으로 해서 여러 붓다의 설법처에 나타나는 불신을 말한다. 수용신은 매우 청정한 붓다의 국토와 대승의 법락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변화신은 법신을 기반으로 하여 이 세계에 나타난 불신 곧 역사적 붓다인 석가모니불 등을 가리킨다.
구경위는 유식 수행의 마지막 단계로서 수행의 결과 획득하는 이상적인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 집필자 : 김성철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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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곧 무루이고, 계(界)이며,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고, 선(善)이며, 상주하는 것이고, 안락이며, 해탈신(解脫身)이고, 큰 적묵[牟尼]의 법신이라 이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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