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가행위

한글가행위
한자加行位
산스크리트어*prayoga-avasthā
유형용어
키워드오위, 자량위, 통달위, 수습위, 구경위, 성유식론
유식 오위의 둘째 단계로서, 인식 대상과 인식 주체를 점진적으로 제거하여 진실한 견해를 끌어내는 단계
『성유식론』에서 설하는 5단계 수행론인 오위(五位) 가운데 둘째 단계[位]이다. 가행도(加行道)라고도 한다. 가행이란 ‘결합’이라는 기본적인 의미에서 확장되어 ‘어떤 일에 착수하는 것’, ‘적용’, ‘수단’, ‘연습’, 이론에 대비되는 ‘실천’ 등의 의미를 가진다. 가행 이외에도 다양한 한역어가 있다. 그중 ‘방편(方便)’이라고 번역한 것은 수단의 의미를 취한 것이고, ‘가행’을 비롯하여 ‘근행(勤行)’, ‘수행(修行)’, ‘정행(正行)’ 등으로 번역한 것은 실천의 의미를 취한 것이다. 가행위를 견도위 직전 단계로 상정하고 전문술어화한 것은 『유가사지론』 「보살지」에서 유래한다. 설일체유부는 이 단계를 순결택분(順決擇分)이라고 명명했으므로, 가행위는 유가행파의 독자적인 용어법이다. 『성유식론』에서 가행위는 순결택분의 사선근위(四善根位)라고 정의한다. 순결택분이란 설일체유부의 수행도에서 견도 직전의 단계를 가리키며, 결택 곧 견도 전체 혹은 그 일부를 촉진하는 단계라는 의미이다. 사선근위란 난위(煖位)・정위(頂位)・인위(忍位)・세제일법위(世第一法位) 등 네 가지 단계를 가리킨다. 유가행파에서 이 단계는 용어상으로는 설일체유부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섭대승론』의 설명을 대체로 계승하고 있다. 곧 난위와 정위는 각각 명득정(明得定: 명 곧 지혜를 얻는 선정)과 명증정(明增定: 지혜를 확장하는 선정)에 근거하여 차례대로 하품의 심사관(尋思觀)과 상품의 심사관을 일으켜 인식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관찰하는 단계이다. 인위는 인순정(印順定: 이전의 것을 인가하고 이후의 것을 따르는 선정)에 근거하여 하인(下忍)의 단계에서 인식 대상의 비존재성을 결정적으로 인식하고 중인(中忍)의 단계에서 인식 주체의 비존재성 또한 받아들이며 상인(上忍)의 단계에서는 인식 대상의 비존재성을 결정적으로 인식하는 단계이다. 세제일법위는 세간에서는 가장 높은 단계라는 의미이다. 그 직후에 견도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가행위는 세간에서 출세간, 유루(有漏)에서 무루(無漏), 범부에서 성자로 전환하는 단계로서, 유식 수행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수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철

용례

관련자료

  •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고서 상세정보
  •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毗達磨集論)
    고서 상세정보
  • 섭대승론(攝大乘論)
    고서 무착(無着) 상세정보
  • 성유식론(成唯識論)
    고서 상세정보
  • 유식삼십론송(唯識三十論頌)
    고서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