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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한글평범
한자平凡
유형문헌
키워드허영호, 평범사
판본활자본
시대일제강점기
간행연도1926년
간행처경남 동래
1926년 평범사에서 발행한 대중 문예 잡지
1926년 경남 동래(현 부산)에 있던 평범사(平凡社)에서 발행한 대중 문예 잡지이다. 현재 1926년 8월 창간호부터 10월호까지 통권 3호가 확인된다. 발행소는 동래의 평범사이고, 편집 겸 발행인은 범어사 출신의 불교 청년 허영호(許永鎬, 1900~1952)였다. 허영호는 3.1운동 당시 범어사 지방 학림 학생으로서 동래 장터의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렀고, 이후 불교 청년운동과 교육 활동 및 불교 교단 집행부 활동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그는 1920년대 말 일본 유학을 떠나 1932년 다이쇼(大正) 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유학 당시 재일본 조선불교청년회 동경 동맹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기관지인 『금강저(金剛杵)』의 발행에 참여하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수, 속간 『불교』의 편집 겸 발행인, 조선불교중앙교무원 이사, 해방 후 혜화전문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 현재 그의 행적은 일본 유학 이후의 활동이 주로 밝혀져 있는데, 『평범』은 그 이전의 행적을 알려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범』은 철저히 대중 문예지를 표방했다. 창간호 끝에 있는 「편집창에서」는 “평범은 잡지다. 강의서도 아니고 예심 조서도 아니다. 물론 통계표도 아니다. 과학 연구 발표도 아니다. 평범은 잡지다. 보고 싶고 보기 좋은 잡지다. 식전 식후 행주좌와에 다 볼 잡지다. 어른이나 아해나 여자나 사내나 다 볼 잡지다.”라고 명시했다. 이 잡지가 개인 혹은 동인(同人)의 것이 아닌 독자의 것이며,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제3호부터는 독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더욱 유발하기 위해 과 란을 신설했다. 특히 에는 독자의 담화, 감상, 비판 및 다른 독자와의 의견 교환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편집인이 “될 수 있는 데까지는 많은 내용을 적은 값으로 제공하려는 것이 평범의 사명”이라고 표명했듯이, 많은 독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널리 읽힐 수 있는 잡지를 만들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잡지는 제3호를 끝으로 종간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호 끝부분에 다음 호의 일부 예고가 나온 것을 보면 더 발행됐을 가능성도 있다. 대중 문예지였던 만큼 많은 이들의 수필과 시 등이 발표되었고, 「다방ㅅ골 사건」과 같은 문예 소설도 연재되었다. 1920년대 대중문학을 연구하는 데에도 의미가 큰 자료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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