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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한글일광
한자一光
유형문헌
키워드중앙불교전문학교, 룸비니
판본활자본
시대일제강점기
간행연도1928~1940년
간행처경성
일제강점기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우회에서 간행한 교우회지
일제강점기 중앙불교전문학교 교우회에서 간행한 교우회지(校友會誌)이다. 근대 불교 교단에서 운영한 신식 학교는 1906년 설립된 명진학교로부터 시작하여 1910년 불교사범학교, 1914년 불교고등강숙, 1915년 중앙학림으로 교명을 바꾸며 이어졌다. 그런데 이 학교들은 전문학교로 인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1920년대 초 중앙학림 학생들은 전문학교로의 승격 문제를 놓고 당국과 갈등을 빚었고, 그로 인해 동맹휴학을 하거나 휴교령이 숱하게 내려지기도 했다. 결국 1922년부터 장기간 휴교 상태에 들어간 학교는 1928년에 ‘전문학교’보다 낮은 불교전수학교로 승인을 받고 교육을 재개하였다. 그리고 2년 뒤, 비로소 중앙불교전문학교(이하 중앙불전)로 승격되었다. 중앙불전의 교우회는 1928년에 창립되었다. 교우회는 원래 교직원 및 모든 학생의 공동 기관이었는데, 1930년 전문학교로 승격된 후 학생회가 수립되면서 재학생을 제외하고 교직원과 졸업생의 모임으로만 유지되었다. 재학생들은 1937년에 학생회지 『룸비니』를 따로 창간한다. 『일광』은 교우회가 설립된 1928년에 창간되어 혜화전문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1940년까지 통권 10호가 간행되었다. 편집 겸 발행인은 교우회 회장인 학교장이 맡았는데, 1~3호는 송종헌(宋宗憲), 4~8호는 박한영(朴漢永), 9~10호는 김경주(金敬注)였다. 잡지의 제작과 간행은 교우회의 학예부에서 담당하였다. 각 호의 끝에는 교우회 회원 명부가 소개되었는데, 1~3호까지 교직원은 특별회원, 재학생은 정회원 또는 보통회원으로 소개되었고, 4호부터는 현 직원, 구 직원, 추천 교우, 기수별 졸업생 명단이 기재되었다. 이와 같이 구분된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재학생이 교우회에서 빠지며 발행 주체의 성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회원 명단 외에도 교우회칙 및 실행세칙, 세입 세출 예・결산서 등이 수록되었고, 란을 두어 교우회 일지를 기록하였다. 잡지의 편제는 대체로 ‘권두언-학술 논문-논설 및 수필-문예 작품-휘보(북한봉대)-편집 후기’ 순으로 구성되었다. 권두언은 1937년 이후인 8~10호의 경우 「황국신민의 서사」, 「황국신민의 서」, 「內鮮一體の眞諦」 등을 수록했는데, 시국의 변화에 따라 잡지의 성격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술 논문은 김영수(金映遂), 에다 토시오(江田俊雄), 박한영, 권상로(權相老), 김경주, 조명기(趙明基) 등 주로 중앙불전 교수들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논설에서는 교내 문제가 중심이 되고, 현실 불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문학은 시, 시조,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었는데, 박영희(朴暎熙), 강유문(姜裕文), 박봉석(朴奉石), 김달진(金達鎭) 등 중앙불전 졸업생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일광』은 중앙불전 출신들의 문학 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었다. 『일광』은 당시 중앙불전 교우회가 주체가 되어 발간한 잡지로서, 교수진과 졸업생들의 연구 결과 및 수준 높은 글들이 게재되었다. 이와 같은 학술 성과와 문예 작품들은 중앙불전의 학풍을 수립하는 데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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