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유례

한글유례
한자喩例
산스크리트어Dṛṣṭānta
유형용어
키워드동유(同喩), 이유(異喩)
실제 사례를 제시한 명제
산스크리트어 드리스탄타(Dṛṣṭānta)는 유례·사례·실례 등으로 번역되며 의역어는 유(喩)이다. 고인명(古因明)의 오지작법과 신인명(新因明)의 삼지작법의 지분 가운데 하나이다. 추론식에서 ‘유례’란 논증되어야 할 것(논증 대상)과 어떤 성질을 공통하고 있는 것으로 그것의 또 하나의 성질을 갖는 것과 같은 사례이다. 유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논증되어야 할 존재, 즉 논증의 주제와 공통의 성질을 갖는 같은 종류의 사례 곧 ‘동유(同喩)’이며, 또 하나는 공통의 성질을 갖지 않는 다른 종류의 사례 곧 ‘이유(異喩)’이다. 동유를 사용하느냐, 이유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2종의 추론식을 구성할 수 있다. 예컨대 연기를 이유로 불을 논증하는 추론식을 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⑴ 주장(宗): 저 산에 불이 있다. ⑵ 이유(因): 연기가 있기 때문이다. ⑶ 유례(喩): 무릇 연기가 있는 곳에는 불이 있다. 가령 아궁이와 같이. ⑴ 주장(宗): 저 산에 불이 있다. ⑵ 이유(因): 연기가 있기 때문이다. ⑶ 유례(喩): 무릇 불이 없는 곳에는 연기가 없다. 가령 호수와 같이. 전자는 동유에 근거한 추론식이며, 후자는 이유에 근거한 추론식이다. 그런데 인도불교 인식논리학의 완성자인 다르마키르티(Dharmakīrti, 法稱)는 유례의 실용성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추론식의 불가결한 지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추론식은 주장 명제와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이유 명제의 두 개 부분에 의해서 성립하는 것이다. 유례는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편의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다르마키르티는 삼지작법에서 유례를 제외하여 이지작법(二支作法)을 제시한다.
· 집필자 : 권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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