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정초기도 |
|---|---|
| 한자 | 正初祈禱 |
| 유형 | 의례민속 |
| 세부장르 | 의례, 민속(무형) |
정초에 한 해를 복되고 무탈하게 보내기 위해 올리는 기도
정초는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큰 만큼 신적 존재의 가피가 절실하여 종교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마을 신에게 지내는 동제(洞祭)는 대개 정초에서 보름까지의 기간에 이루어진다. 불교에서도 정초를 중요하게 여겨, 불자들은 사찰을 찾아 정초 기도를 올리며 삼보에 귀의하고 소망을 발원한다.
정초 기도는 대개 정월 초삼일부터 3일간 또는 일주일간 이어진다. 설날은 흩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혈연 중심의 명절로 보내고, 삼일경에 입재(入齋) 기도에 들어 3일 혹은 7일째 되는 날 회향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또한 가정에서 명절 차례를 지내지 못하거나 불교적으로 제사를 모시고 싶은 이들은 정초에 사찰에서 합동 차례를 지낸다.
‘정초 기도는 신중 기도’라는 말이 있듯이, 정초 기도는 신중(神衆)을 주요 기도 대상으로 새해의 안녕과 소망을 발원하는 특징을 지닌다. 매달 초하루 법회 또한 신중 기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신중 기도가 시작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각종 의례나 불사를 할 때, 먼저 신중을 청해 도량을 옹호하고 삿된 것을 물리친 다음 본 의식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달과 해가 새로 시작되는 시기에 앞날의 무탈함과 다복을 비는 게 목적이다.
불자들이 신중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각자의 발원과 소망을 집중적으로 기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부처님을 향한 기도는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참회하는 것이고, 신중을 향한 기도는 개인적 소원을 비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중의 이러한 기능이 한 해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정초에 집중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법당에서 불보살과 신중을 향해 올리는 기도와 함께 구체적인 신격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정초 기도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들 신격은 대개 사천왕(四天王)·가람신(伽藍神)·산신(山神) 등과 같이 특정 영역에 자리하면서 공동체를 지키고 보살피는 기능을 지녔다.
· 집필자 : 구미래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