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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제

한글유등제
한자流燈祭
유형의례민속
세부장르의례, 민속(무형)
등을 띄워 소망을 빌고 관등하는 풍습
부처님오신날에 갖가지 등을 밝히며 축하하고 소망을 비는 연등(燃燈) 풍습의 하나로 전승되었다. 유등제는 일반 연등과 마찬가지로 해가 질 무렵부터 행하여 어두운 물 위에 떠 있는 연등이 장관을 이룬다. 근래에는 시기와 무관하게 지역 축제로 행하는 곳이 많고, 유등축제라고도 부른다. 전통 시대의 다양한 연등 풍습 가운데 유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은 기록은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재 전승되는 대표적인 유등제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청도유등축제,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 보은유등문화축제, 공주유등축제 등이 있다.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강에서 유등제를 열기 시작해 1993년까지 이어졌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때 통신 수단 등을 위해 강물에 등을 띄운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1949년 가을부터 개천(開天) 예술제의 일부로 유등놀이를 행하다가 2000년부터 유등축제로 발전하였다. 1961년 지역 축제 때 남강에서 유등대회를 펼친 기사들이 전한다. 당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유등·불꽃놀이뿐만 아니라, 여러 산에서 봉화를 올리고 집집이 축하등을 달면서 등과 불을 주요소로 명절처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2001년부터는 각국에서도 동참하여 중국·대만·일본 등 세계의 이색 등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청도유등축제는 지역 사찰과 신행 단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2005년 연못에서 유등제를 처음 시작하여, 청도천으로 장소를 바꾸어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의 경우 불자들 중심으로 행해온 기존의 유등제를 2005년 청주·청원 불교연합회 등에서 시민들이 동참하는 가을 축제로 재편하여 이어 가고 있다. 보은에서도 법주사와 사암연합회 주체로 2009년부터 초파일 무렵 보청천에서 주민들과 함께 보은유등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제등행렬에 이어 행사장에 도착하면 각자 이름과 주소를 쓴 등을 띄우며 소망을 빌고, 소원 성취와 액막이를 위한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로 회향한다. 공주 유등축제는 백제 문화를 주제로 하는 축제다. 매년 봄 금강과 공산성 일대에서 전통등과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리며, 금강에서는 연꽃등과 용등 등이 수상 퍼레이드를 펼친다. 옛 수도의 역사를 현대적 빛 예술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등축제와 차별화된다. 유등제는 여러 불교 국가에서 널리 행하는 축제로서, 연등 풍습 가운데 자신의 소망을 밝힌 등을 물에 띄우고 함께 즐기는 공동체의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 집필자 : 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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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청도 유등 축제 연등 띄우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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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청도 유등 축제 전통 장엄등 전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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