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산신청

한글산신청
한자山神請
유형의례민속
키워드산신(山神), 산신제(山神祭)
세부장르의례, 민속(무형)
산신에게 공양을 올리며 기도하는 의식
산신은 종교와 무관하게 한국인이 의지하는 보편적 신앙 대상으로서, 불교에서는 산신각에 별도로 모시고 독립된 의식을 설행하였다. 조선 후기의 『작법귀감(作法龜鑑)』, 근대의 『석문의범(釋門儀範)』 등 여러 의식집에 산신의례가 전한다. 지역공동체를 지켜 주는 산신은 토속신 가운데 가장 뿌리 깊고 폭넓은 신앙 대상이기에, 사찰에서도 산신 기도가 활발하다. 『석문의범』 산신청에는 ‘내호조왕(內護竈王) 외호산신(外護山神)’이라 하여 안으로는 조왕을, 밖으로는 산신을 중요하게 여긴 전통이 나타나 있다. 『석문의범』에 따라 의식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목(去目)으로 산신을 청하고, 모시는 연유를 아뢰는 유치(由致)이다. 산왕의 신령함과 용맹함을 칭송하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어지게 함을 찬탄하며, 경건하고 정갈한 음식을 차려 올리는 공양 자리에 강림하시길 청한다. 둘째, 향과 꽃으로 청하는 향화청(香華請)을 읊고, 자리에 편히 좌정케 하는 헌좌(獻座) 등의 게송을 이어 간다. 셋째, 정성으로 공양을 올리며 기도하는 권공(勸供)의 단계이다. 현실계에서 올린 공양을 초월계에 적합한 양과 질로 바꾸는 변공(變供) 의식으로 변식진언·감로수진언·수륜관진언·유해진언의 사다라니, 공양을 들게 하는 운심공양진언·보공양진언이 이어진다. 넷째, 공양을 회향하면서 산왕의 명호를 부르는 ‘산왕경(山王經)’을 염송하고, 중생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발원하는 축원으로 기도를 마친다. 산왕경에 거론되는 열여섯 분 산왕은 다음과 같다. 대산소산(大山小山) 산왕대신 대악소악(大岳小岳) 산왕대신 대각소각(大覺小覺) 산왕대신 대축소축(大丑小丑) 산왕대신 미산재처(尾山在處) 산왕대신 이십육정(二十六丁) 산왕대신 외악명산(外岳名山) 산왕대신 사해피발(四海被髮) 산왕대신 명당토산(明堂土山) 산왕대신 금귀대덕(金貴大德) 산왕대신 청룡백호(靑龍白虎) 산왕대신 현무주작(玄武朱雀) 산왕대신 동서남북(東西南北) 산왕대신 원산근산(遠山近山) 산왕대신 상방하방(上方下方) 산왕대신 흉산길산(凶山吉山) 산왕대신
· 집필자 : 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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