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미륵보살상

한글미륵보살상
한자彌勒菩薩像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나한전, 미륵신앙, 미륵여래상, 삼세불
세부장르회화조각
미래에 부처로 하생할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불상
석가모니여래를 이어 먼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고 도솔천(兜率天)에서 하생을 기다리고 있는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불상이다. ‘자씨(慈氏, Maitreya)’로도 불리는 미륵보살은 관음보살, 지장보살과 더불어 대승불교권에서 독존 불상으로 가장 많이 제작된 대표적인 보살이다. 미륵신앙은 미륵보살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도솔천에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미륵상생신앙(彌勒上生信仰)과 미륵이 빨리 사바세계에 강림하기를 기원하는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미륵보살상은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을 기반으로 한 미륵상생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 미륵보살상의 이른 사례로는 흔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반가사유상〉 두 구를 꼽는다. 중국에서는 반가사유의 도상이 석가모니여래의 태자 시절을 상징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미륵보살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678년(문무왕 18)에 조성된 〈세종 연화사 무인명 불상〉에 반가사유상을 새기고 미륵으로 명시한 점도 참고할 만하다. 통일신라시대의 미륵보살상으로 주목되는 것은 719년에 조성된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다. 통일신라의 관리였던 김지성(金志誠, 652~?)이 아미타여래입상과 함께 발원한 이 상은, 광배 뒷면에 제작 배경이 세세하게 적혀 있고 양식과 표현에서 7~8세기 인도 굽타 및 당나라 미술과의 연관성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편으로 미륵보살을 입상의 형태로 조성한 점 또한 주목되는데, 이는 미륵보살이 대부분 교각상·반가상 등 앉은 자세로 표현되었던 동아시아 미술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징이기 때문이다. 서 있는 미륵보살상은 고려 전기에도 조성된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높이 18미터에 달하는 한국 최대 불상으로, 탑과 같은 형태의 독특한 보개, 보살상이면서 여래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 등 이 시기 우리나라에서만 찾을 수 있는 독특한 표현이 두드러진다. 관촉사 상을 필두로 고려시대 충청 지역에는 유사한 형태의 대형 석불이 여럿 조성되지만, 아미타·관음신앙이 확산되고 주로 등신대보다 작은 크기의 금속제 혹은 목제 불상을 전각 안에 봉안하는 고려 후기 이후에는 미륵보살상이 독존으로 조성되는 사례는 보이지 않는다. 미륵보살이 다시 조성되기 시작하는 것은 조선 후기인데, 이때는 나한전 혹은 응진전에 과거불인 연등불의 전생을 상징하는 제화갈라보살과 함께 석가모니여래의 협시로 봉안된다. 이는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삼세불을 1여래 2보살의 형태로 나타낸 것으로, 조선 후기에만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구성이다.
· 집필자 : 이용윤

용례

  • 이 나라에는 옛날 한 나한이 있었는데 신통력으로 아주 솜씨 좋은 조각가를 도솔천(兜率天)에 올려 보내 미륵(彌勒)보살의 키와 형색과 모습 등을 관찰하게 하고, 아래로 내려온 다음에 나무로 미륵보살상을 조각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전후 세 차례에 걸쳐 도솔천에 올라가 관찰한 연후에 그 보살상이 완성되었는데 높이가 8장(丈)이요, 결가부좌한 다리가 8척(尺)이나 되었다. 재일(齋日)이면 항상 광명을 나투곤 하여 여러 나라 왕들이 다투어 공양을 올렸는데 오늘날에도 보존되어 있어 여기서는 볼 수가 있다.
  • 더보기  +

관련자료

  • 미륵과 도솔천의 도상학-『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에 근거하여
    도서 고혜련 | 서울: 일조각 | 2011 상세정보
  • 高麗時代 龍華手印 彌勒圖像의 硏究
    학술논문 손영문 | 美術史學硏究 | 252 | 서울: 한국미술사학회 | 2006 상세정보
  • 조선 후기 불교조각의 독창성
    학술논문 송은석 | 미술사학 | 28 | 서울: 한국미술사교육학회 | 2014 상세정보
  • 미륵을 만나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형식과 의미에 대한 해명
    학술논문 이주형 | 미술사와 시각문화 | 9 | 서울: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 2010 상세정보
  •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도상 연구
    학술논문 황이연 | 美術史學硏究 | 297 | 서울: 한국미술사학회 | 2018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