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명부권속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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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 冥府眷屬像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명부전, 명부신앙, 삼장보살도, 시왕도, 신중도, 지장보살상 |
| 세부장르 | 회화조각 |
| 시대 | 조선 후기 |
명부 세계에서 지장보살을 보필하는 권속들을 형상화한 불상
불교적 사후 세계인 명부에서 지장보살을 보필하는 도명존자(道明尊者)·무독귀왕(無毒鬼王)·시왕(十王)·판관(判官)·녹사(錄事)·귀왕(鬼王)·사자(使者)·옥졸(獄卒)·선악동자(善惡童子) 등 명부 권속을 형상화한 불상으로, 명부전(冥府殿)에 봉안된다.
지장보살의 좌협시로 조성되는 도명존자는 비구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지옥사자를 따라 명부 곳곳을 둘러보고 지장보살을 친견했다는 『환혼기(還魂記)』의 내용에 근거를 둔다. 원유관(遠遊冠)을 쓰고 홀 또는 경궤를 들고 합장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우협시 무독귀왕은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에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 준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지장보살의 협시로 등장하는 것은 고려불화 이래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豫修十王生七經)』에 등장하는 사후 세계의 심판자 시왕은 진광대왕(秦廣大王)·초강대왕(初江大王)·송제대왕(宋帝大王)·오관대왕(五官大王)·염라대왕(閻羅大王)·변성대왕(變成大王)·태산대왕(泰山大王)·평등대왕(平等大王)·도시대왕(都市大王)·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으로, 각각 사후의 10개 지옥을 담당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원유관이나 통천관(通天冠) 등을 쓰고, 관복을 입고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시왕의 종관(從官)인 판관, 녹사, 귀왕, 사자, 옥졸, 장군, 동자 등은 불교 경전에서 나타나는 각종 명부 권속과 도교의 성중이 혼합된 존재이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한 불교의 사후세계관은 육도의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신앙과 명부 세계를 다스리는 시왕신앙이 9세기를 전후하여 중국에서 결합하면서 완성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목종 대(997~1009)에 창건된 시왕사 관련 기록, 고려 숙종(肅宗, 1054~1105)이 1102년에 흥복사 시왕당을 방문한 사실 등을 통해 고려 전기부터 시왕상이 조성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지장신앙과 명부신앙의 결합은 조선시대에 간행된 각종 의식집을 통해 더욱 광범위하게 확인된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지장신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지장전과 시왕전의 기능을 통합한 명부전이 만들어졌고, 이는 판관 이하 종관들의 상이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전하는 명부권속상의 이른 예로는 1565년(명종 20)에 조성된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1610년과 1646년 두 차례에 걸쳐 조성한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등이 있다. 명부권속상은 발원문에 누락되는 경우, 상이 추후에 추가되는 경우, 도난이나 유실되는 경우 등이 있어 정확한 구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17세기 중반 이후로는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에 더하여, 각 시왕에 좌우 종관과 동자가 시립하는 형태가 전형으로 자리잡는다.
· 집필자 : 이용윤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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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유명교주(幽㝠敎主) 지장보살과 보살을 호위하고 모시는 권속들, 좌우에서 보필하는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 염마천자(琰魔天子)와 여러 지위의 명부의 군왕들과 18지옥의 왕, 삼대(三臺) 팔벽(八辟)과 사상(四相) 구경(九卿), 일체의 재신(宰臣)과 보신(輔臣), 판관귀왕(判官鬼王)과 장군동자(將軍童子), 사직사자(四直使者)와 졸리(卒吏), 여러 지위에 반열(班列)된 아방(阿㫄) 등의 대중들을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오니, [오늘 돌아가신 아무개 영가를 불쌍히 여기고 부호(覆護)하여 고해를 속히 여의고 정토세계에 태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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