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고려불화 |
|---|---|
| 한자 | 高麗佛畵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아미타여래도, 관음보살도, 마리지천도, 나한도, 미륵경변상도, 관경변상도 |
| 세부장르 | 회화조각 |
| 시대 | 고려시대 |
| 연도 | 918~1392년 |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시대에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그린 그림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시대에는 왕실과 귀족의 후원 아래 수준 높은 불교 미술품을 제작하였다. 그중 불교회화는 고려 이전 시대의 회화 전통 위에 송(宋)·원(元)과 활발히 교역하며 받아들인 동시기 중국 회화 양식을 더하여, 섬세하고 정밀한 묘사와 우아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지닌 고려 특유의 불교회화를 발전시켰다.
불화는 불교의 이론과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풀어낸 것으로 사찰을 장식하는 벽화에서 경전 안에 넣은 삽화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현존하는 고려불화는 대부분 두루마리나 족자 형태이다. 그러나 고려시대 문헌 기록을 보면, 안화사(安和寺) 아미타당(阿彌陀堂)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회랑에 조사도(祖師圖)와 지장보살도를 그린 기록, 광통보제사(廣通普濟寺) 나한보전(羅漢寶殿)의 양쪽 회랑에 나한도(羅漢圖)를 그린 예, 중국 북송의 상국사(相國寺) 벽화를 모방하여 흥왕사(興王寺)에 벽화를 그린 예 등에서 벽화도 활발히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전하는 고려시대 사찰 벽화는 영주 부석사의 조사당에 사천왕과 제석, 범천을 그린 6점이 전한다.
현재 우리에게 알려진 고려불화는 대부분 13세기 말에서 14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약 160여 점이 남아 있으며 상당수가 일본에 전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들을 그린 조사도(祖師圖)와 나한도(羅漢圖), 중국과 우리나라의 명망이 있는 승려들을 그린 달마도(達磨圖)와 진영(眞影), 부처의 가르침인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신중도(神衆圖) 등 다양한 주제로 그려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그린 불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 극락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정토(淨土) 관련 불화를 가장 많이 그렸던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제작 시기가 알려진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은 1295년과 1296년 사이에 제작한 〈나한도〉로 국내외에 13점 정도가 확인된다. 주제별로는 〈아미타여래도〉(1286,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아미타삼존도〉[14세기, 일본 지온인(知恩院) 소장], 〈아미타팔대보살도〉[1320, 일본 마쓰오지(松尾寺) 소장], 〈관경변상도〉(1323, 일본 지온인 소장) 등과 같은 아미타여래와 극락정토를 그린 불화와 〈서구방 필 수월관음도[1323, 일본 센오쿠하쿠코칸(泉屋博古館) 소장], 〈혜허 필 수월관음도〉[14세기, 일본 센소지(淺草寺) 소장] 등과 같은 관음보살이 변신하는 여러 모습 중에서 수월관음(水月觀音)을 그린 불화가 가장 많이 전한다. 이 외에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풀어 쓴 〈원각경변상도〉(14세기, 미국 보스턴 미술관 소장), 〈미륵하생경변상도〉[1294, 일본 묘만지(妙滿寺) 소장], 경전을 손으로 베껴 쓰고 그림을 곁들인 〈감지금니묘법연화경〉(138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과 같은 사경화도 다수 전하고 있어 불교국가다운 다양한 제작 양상을 보여 준다.
불화의 제작은 왕실이나 왕족, 고위 관료층이 발원하여 제작한 것이 많은데, 일부 일반 신도들의 결사나 향도 등의 단체가 주도하여 제작한 불화도 남아 있다. 시주한 계층에 따라 불화의 품격, 바탕천이나 안료의 종류 등 재료에 차이가 있다. 채색은 주로 배채법(背彩法) 혹은 복채법(伏彩法)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려불화의 섬세한 필치를 감상할 수 있게 한 특징 중 하나이다. 배채법은 화면의 뒷면에서 색을 칠하여 안료가 앞면으로 배어 나오게 한 후 앞면에서 채색이나 음영을 덧칠하는 기법으로 빛깔을 보다 선명하게 하면서 변색을 지연시키고, 두텁게 칠해진 안료가 화면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며, 색을 올릴 때 얼룩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고려시대 불화의 제작은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하는 호국적 성격과 천재지변의 극복을 위한 기원, 왕실의 안녕과 번영, 죽은 이를 위한 추복과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등 목적이 다양했다.
· 집필자 : 이용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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