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감로도 |
|---|---|
| 한자 | 甘露圖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수륙재, 시아귀회, 우란분경, 우란분재, 육도, 윤회, 아귀도, 불설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 불설우란분경,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
| 세부장르 | 회화조각 |
| 시대 | 조선 후기~근대 |
조선시대에 불교의 천도재에 쓰인 그림으로, 아귀에게 감로를 베푸는 의식을 주제로 그린 불교회화
조선시대에 불교 천도재(薦度齋)에 쓰인 그림으로, 아귀(餓鬼)에게 감로(甘露)를 베푸는 의식을 주제로 그렸다. 천도재란 조선시대에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지옥에 떨어진 중생이 극락에 왕생하기를 기원하거나 살아 있는 자의 병을 치유하려는 목적으로 설행한 우란분재(盂蘭盆齋), 수륙재(水陸齋), 기일재(忌日齋) 등을 말한다.
화면 중앙에 각종 공양물을 올린 단(壇) 앞에서 승려들이 재(齋)를 올리는 장면과 지옥의 중생들에게 감로를 베풀어 그들이 극락에 태어나길 기원하는 장면을 비중 있게 그려 ‘감로도(甘露圖)’라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거는 그림이라는 뜻의 ‘탱(幀)’을 붙여 ‘감로탱(甘露幀)’, ‘감로탱화(甘露幀畵)’, ‘감로왕탱(甘露王幀)’이라고도 불렸다. 또 재를 올릴 때 상·중·하 세 개의 단(壇) 중 하단에 걸었다 하여 ‘하단탱(下壇幀)’이라 부르기도 하고, 아귀에게 감로를 베푼다 하여 ‘시아귀도(施餓鬼圖)’, 천도재 중 수륙재(水陸齋)에 쓰였다 하여 ‘수륙회도(水陸會圖)’, 불교 경전 중 『우란분경(盂蘭盆經)』의 내용을 그렸다 하여 ‘우란분경변상도(盂蘭盆經變相圖)’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감로도의 화면 중앙에 그린 아귀는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인간이 죽은 뒤 각자의 업보에 따라 윤회(輪廻)하는 육도(六道) 중 아귀도(餓鬼道)에 떨어진 영혼을 일컬으며, 늘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러한 아귀와 지옥에 떨어진 중생이 천도재를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 부처의 세계인 극락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내용을 그린 것이 감로도이다. 감로도의 화면 구성은 대부분 위쪽에는 천도재와 관련이 있는 부처와 보살들, 중앙에는 재를 올리는 장면과 아귀에게 감로를 베푸는 장면, 화면 좌우 측면과 아래쪽에는 여러 재난으로 죽음에 이른 중생들의 모습을 그렸다.
우리나라에서 조선 16세기 후반부터 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20세기까지 꾸준히 제작되었다. 조선시대 감로왕도는 현재 약 70여 점이 확인되는데, 이 중 16세기 후반 감로왕도는 6점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일본 야쿠젠지(藥仙寺) 소장 〈감로도〉(1589), 〈보석사 감로도〉(1649), 〈상주 남장사 감로왕도〉(1701),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1736), 〈흥천사 감로왕도〉(1939) 등이 있다. 제작 시기와 지역에 따라 불교 신앙의 유행에 따른 도상이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재를 올리는 장면과 불보살, 아귀, 다양한 재난 장면이 항상 등장하여 그려진 시기의 시대상을 읽는 요소가 된다. 특히 재난 장면은 당시 풍속을 즉시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풍속화처럼 당시 사회상을 엿보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도상의 근거로 거론되는 경전으로는 『불설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佛說救拔焰口餓鬼陀羅尼經)』, 『불설우란분경(佛說盂蘭盆經)』,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등이 있다. 감로도는 사찰의 주불전(主佛殿) 안에 마련한 하단(下壇)이나 영단(靈壇)에 걸어 두거나, 중심 전각과 맞대어 위치한 누(樓)에 걸었다.
· 집필자 : 이용윤
용례
-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실 때에 대목건련(大目乾連)이 비로소 여섯 가지 신통[六通]을 얻고 나서 부모를 제도하여 젖 먹여 길러 준 은혜를 갚고자 하였다. 곧 도안(道眼)으로 세간을 관찰하니, 그 죽은 어머니는 아귀에 태어나 음식은 보지도 못하고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목건련이 슬피 울며 발우에 밥을 담아 어머니께 갖다 주니, 어머니는 발우와 밥을 보자 덥석 왼손으로 발우를 잡고 오른손으로 밥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밥이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갑자기 불덩이로 변하여 먹지 못했다.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
감로탱
-
甘露: 朝鮮時代 甘露幀
-
조선시대 감로도의 도상 연구
-
감로도 도상의 기원과 전개-연구현황과 쟁점을 중심으로
-
조선 전기 水陸會圖 연구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