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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결사

한글염불결사
한자念佛結社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미타만일회, 만일염불결사, 염불, 정토신앙, 보사계
일정 기간 공동체 결성에 의한 염불신행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목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하여 염불 수행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으로 불교가 전해진 초기에는 상류 엘리트 층에 의해 경학(經學)이 이루어졌지만 민중 속으로 전파되면서 정토종이 대중불교로 자리잡았고, 사회 공동체에 의한 신앙결사(信仰結社)도 이루어졌다. 염불결사는 독경(讀經), 사경(寫經), 참회(懺悔), 추선(追善), 염불(念佛), 점찰(占察) 등 여러 신앙결사 중 가장 대중 친화적 결사였다. 당나라에서는 승려 선도(善導 613~681)가 중심이 되어 염불의 실천이 확산된 이래 오회염불(五會念佛), 다칭염불(多稱念佛)이 성행하였다. 아미타 정토를 향한 왕생 발원이 늘어나자 백일·천일·만일 동안 행하는 염불결사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흐름이 한반도에도 전해졌다. 염불결사에 관한 한국 최초의 기록에서는 경덕왕(재위, 742~765) 시기에 강원도 고성군 원각사에서 1천여 명을 모아 노력(努力)과 정수(精修) 두 패로 나누어 1만일 동안 수행했다고 전한다. 27년여가 소요된 이 결사를 미타만일회(彌陀萬日會)라 하고 그 시기는 748~776년이나 758~786년으로 추정되므로, 경덕왕은 회향을 보지 못하고 타계한 것으로 보인다. 애장왕 시기인 808년~815년 무렵 월성군 미타사에서는 만일염불결사가 행해졌고, 신라 건봉사(乾鳳寺: 신라 시기 원각사)는 근년에 이르기까지 만일염불결사를 행해왔다. 각 나라의 불교수용 시기와 양태가 달랐던 만큼 신앙결사의 양태에도 차이가 있었다. 삼국의 불교 수용 이후 사원 건립, 불상 조성과 홍법을 위한 결사도 있었는데, 이는 조선조 억불 및 일제 강점기에 성행한 보사계(補寺契)와 상통하는 면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2022년에 발기한 해인사 천일 염불결사를 비롯하여 건봉사·만덕사 등 여러 사찰에서 결행한 바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법륜 스님이 정토회 신도들과 함께 만일염불결사를 회향하였다. 결사에 동참한 신도들은 수행, 보시, 봉사를 실천하여 해탈(자유)과 열반(행복)에 이르는 염원을 다진다. 30년에 이르는 만일결사는 1천 일을 한 단위로 하여 1차부터 10차에 이르는 분기마다 입재식을 행하는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천·회향한다.
· 집필자 : 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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