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악학궤범 |
|---|---|
| 한자 | 樂學軌範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악서, 악지, 아악, 궁중음악. 학연화대처용무합설 |
| 시대 | 조선 성종 24년(1493) |
| 연도 | 영인 1933, 재간 1968, 2011. |
| 관련인물 | 성종, 성현, 유자광, 신말평, 박곤, 김복근. |
조선시대 성종 대에 편찬된 악서
『악학궤범』은 조선조 1493년(성종 24)에 왕명에 의하여 찬간된 악서(樂書)로 세종·세조 대의 궁중음악을 9권 3책으로 정리했다. 집필에는 예조판서 성현, 장악원제조 유자광(柳子光), 장악원주부 신말평(申末平), 전악 박곤(朴棍)과 김복근(金福根) 등이 참여하였다. 제1권은 악론·율정·이론, 제2권은 아악과 속악의 진설도설과 오례의(五禮儀) 시행 절차, 제3~4권은 『고려사』 「악지」의 당악·속악 정재(呈才), 제5권은 성종 때의 향악정재도와 한글로 적힌 동동·정읍사·처용가·진작 등을 수록하고, 제6~7권은 아악·당악·향악에 연주되는 악기(樂器)를 종류별로 수록, 제8권은 당악 정재에 쓰이는 의물(儀物)과 복식, 제9권은 악사, 악공, 여기(女妓)의 복식과 모자 등 차림새 전반을 기술하고 있다.
악(樂)의 근본 개념부터, 12율과 60조도, 팔음도설(八音圖說), 연향에 쓰이는 당악 28조, 『주례(周禮)』와 『송사(宋史)』에 실린 악률, 세종과 세조가 창안한 정간보 등 제반의 악론을 시작으로 각종 악기의 조율법에 따른 음률 이론을 도상과 함께 설명하는 궤범이기도 하다.
제례에 쓰이는 아악진설도설(雅樂陳設圖說), 속악진설도설을 비롯하여 각 절차의 진행을 차례대로 설명하는 악곡들은 문묘·종묘제례악, 조회·연향·회례연을 설명대로 따라 하면 그대로 의례와 연향이 될 정도로 상술되어 있다. 악장(樂章)가사와 정재(呈才)는 의상의 각 부분을 도상으로 표기했고, 각 악기들의 모양·크기·구조·재료와 제조법도 마찬가지이다.
향악조에 실린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궁중 불교 악가무로서 주목된다. 권8에 실린 학(鶴)의 복색, 권9에 처용탈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고, 처용가 악장가사와 함께 본사찬·관음찬·미타찬의 절차에 창화되는 찬불가사가 있으며,, 마지막 악장가사인 ‘백화분기악ᄒᆞ고’는 한글창제 이후에 쓰인 찬불가사이다. 학무와 처용무를 출 때 반주 음악으로 영산회상을 연주하였음을 적고 있어, 세종·세조 대의 궁중 불교음악을 추정할 수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