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가

한글무가
한자巫歌
유형문화예술
키워드무속음악, 굿음악. 시나위, 심방곡(心方曲), 회심곡
무속의식에서 부르는 노래와 음악
무속의식에서 신을 청하거나 복덕을 비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부르는 노래와 음악을 말하며, 고조선·부여동맹·영고를 비롯한 한반도 상고시대 제천의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반도 창세기 『부도지(符都誌)』에서 언급된 마고신을 비롯한 각종 토속신들이 삼국시대를 지나 통일신라 화랑들의 풍류도로 이어졌다. 굿판에서 무가를 반주하는 남자 무당을 ‘화랭이’라 하는 것도 이와 관련된 현상이기도 하다. 오늘날 한국 민요가 지역마다 각각의 토리가 있듯이 각 지역 무가는 그 지역 민요와 같은 선율과 시김새(선율의 앞뒤에서 꾸며주는 음)를 구사한다. 설행은 주로 무당(여성)이 노래(무가)와 사설을 하고, 남성인 박수무당이 반주를 한다. 무가는 사설 내용과 굿의 기능에 따라 신내림을 비는 청배(請拜), 신의 꾸짖음과 재수와 복을 비는 공수, 신과 인간이 화합하게 하는 오신(娛神), 망자 혹은 제주에게 복을 내리게 하는 축원(祝願)무가로 분류된다. 조선조 억불로 불교의례가 민간 주도로 행해지면서 무속과 어울리기 시작하자 옥황상제·오방신장과 함께 부처와 보살을 청하고, 불교의 도량게로 굿의 터 닦음을 하는가 하면 축귀경(逐鬼經)과 함께 천수경·회심곡을 염불무가로 노래하다가, 마침내 세존굿·제석굿이 생겨났다. 오늘날 재장에서 스님들이 화청으로 부르는 회심곡의 리듬도 무가의 청배장단이다. 문화인류학자 조흥윤이 『한국종교문화론』에서 신라와 고려조에 거국적 불교행사로 행해진 팔관회와 연등회의 저변에 한민족 제천의식의 맥이 흐른다고 했듯이 오늘날 사찰에는 칠성각·산신각·용왕전이 있고, 재(齋)의식 중단 절차에 이들을 청하여 공양하기도 한다. 한국의 불교와 무속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이 중국은 도교, 일본은 신도와 융합되어 있다. 시나위, 산조 명인들의 계보를 거슬러 가면 무가(巫家) 출신이 많다. 실제로 무가 선율과 시나위 선율이 거의 비슷하거니와 창부타령을 비롯하여 각 지역 민요는 무가와 동일한 선율을 지니고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관련자료

  • 불교가사의 연행과 전승
    도서 김종진 | 서울: 이회문화사 | 2002 상세정보
  • 한국무가의 연구~서사무가 제석본풀이 연구
    도서 서대석 | 서울: 문학사상출판부 | 1980 상세정보
  •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 음악
    도서 이용식 |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 2009 상세정보
  • 한국종교문화론
    도서 조흥윤 | 서울: 동문선 | 2002 상세정보
  • 한국무의식의 음악
    학술논문 이보형 | 한국무속의 종합적고찰 | 서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1982 상세정보
  • 더보기  +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