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만석중놀이 |
|---|---|
| 한자 | 曼碩僧戱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만석승희, 만석승놀음, 만석중놀이보존회 |
만석중의 불법 귀의를 그리는 그림자인형극
만석이라는 승려를 주인공으로 삼아 불법 귀의 내용을 표현한 그림자인형극이다. 만석이라는 이름에 관해서는 고려시대 초파일 관등놀이 때 했던 인형의 이름 만석(曼碩), 황진이의 유혹에 넘어간 지족선사를 이르는 만석(萬石), 파계한 승려 ‘망석중’ 등 여러 설이 있다. 민속학자 심우성은 『민속문화론서설』에서 ‘십장생도’의 요소와 불교가 어우러진 교훈극으로 설명하는 등 해당 연희에 대한 서로 다른 설명이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사찰연희라는 데 있으며, 그 문화적 맥락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그림자극, 인형극과 궤를 함께한다.
『라마야나』와 같은 서사시 텍스트가 바탕이 되는 동남아의 인형극과 달리 한국의 만석중놀이는 구전으로 전승되며 설행자와 설행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응어산작법보존회가 소장하고 있는 1983년 공연 기록물을 보면, 심우성이 발굴하고, 일응 스님이 출연한다. 제1막은 십장생과 만석중 인형을 비추는 그림자극, 제2막은 만석이 깨달은 후 부처님께 귀의하며 운심게작법무(運心偈作法舞)와 회심곡을 노래한다.
만석중의 여정 중 십장생을 만나는 것은 속세의 구복(救福)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제행이 무상함을 깨닫게 된 만석이 마음을 돌려(운심) 부처님께 귀의하며 운심게작법무를 춘 것은 복원 당시 설행자인 일응 스님의 장기이기도 하다. 일응 스님이 중요무형문화재의 작법무 보유자가 된 것이 운심게작법무의 탁월함에 있었고, 소리의 고장 전주 출신으로 회심곡 가락이 구성져 만석중놀이와 일응 스님의 절묘한 조합이 되었다.
1997년에 한국민속극연구소에서 심우성으로부터 배운 바 있는 한대수가 경남 거창에서 만석중놀이보존회를 결성하였다. 2016년 연등회보존회 초청으로 ‘만석승희’를 공연한 바 있고, 2017년 초파일 시기에 강남 봉은사 사찰 마당에서 밤중에 펼친 연행은 공간과 시간이 잘 부합하였다. 2017년 ‘만석중놀이 학술제’, 2018년 ‘만석승놀음 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위한 평가회가 열린 바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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