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광쇠 |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꽹과리, 소금(小金), 상쇠, 태징, 법구타주 |
재의식 및 범패 절주를 이끄는 꽹과리 모양의 법구
꽹과리와 크기와 모양이 같은 법구로서, 곡선으로 휘어진 고리에 쇠판을 걸고 치는 악기이다. 동일한 모양의 악기가 『악학궤범』에 소금(小金)으로 기록되어 있고, 조선조 감로탱화에도 재장의 승려들이 광쇠를 치고, 법고춤·바라춤과 함께 광쇠를 들고 춤추고 있어 광쇠의 다양한 활용도를 추정할 수 있다. 『악학궤범』과 조선시대 감로탱화에 나타난 광쇠의 편성과 용도 및 기능에 비추어 볼 때, 범패 반주로 광쇠를 사용하는 영남 지역이 서울·경기 지역보다 오래된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쇠와 달리 손잡이 고리가 없는 꽹과리는 끈과 쇠판을 잡고 치므로 보다 빠르고 현란한 기교를 구사할 수 있다. 사물놀이나 풍물에서 꽹과리가 상쇠의 역할을 하듯이 영남 지역에서는 어장(魚丈: 불교에서 범패를 가르치는 스님)이 광쇠를 타주하며 의례를 이끌어 간다. 그러나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징을 치며 범패를 하므로 광쇠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억불 정책을 편 도성 인근의 사찰에서 음색이 강한 광쇠를 타주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징으로 교체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산재의 식당작법(食堂作法)에서 총지휘를 맡은 중수(衆首) 스님의 지시를 받아 당좌(當座) 스님이 광쇠를 타주하는 것은 도성 지역 광쇠의 특별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도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영남은 광쇠와 더불어 법고, 징, 목탁으로 구성된 사물을 동시에 타주하며 범패를 한다. 영남 지역의 재장에서는 어장의 선창을 받아 승려 대중이 다 함께 울력소리로 범패를 하였으므로, 사물타주와 강한 음색의 광쇠를 타주하는 것이 음량의 균형이 맞았을 것이며, 법구타주를 활발하게 하였으므로 영남 지역 법고 가락은 화려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수륙재를 설행하는 창원 백운사 승단은 어산단 승려들이 모두 광쇠를 타주하면서 범패를 하므로, 5~6개의 광쇠가 울리는 재장이 강한 음색과 음량으로 채워져 요란하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 집필자 : 윤소희
관련자료
더보기 +
-
아랫녘 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
범패의 역사와 지역별 특징~경제·영제·완제 어떻게 다른가?
-
용운 스님과 영남범패~악보해설집
-
범패와 작법~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제62호
-
불교의식의 광쇠에 관한 연구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