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관음찬 |
|---|---|
| 한자 | 觀音讚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경제 범패, 경제 서교 범패 |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는 궁중 창사와 범패
관세음보살을 찬탄하는 궁중 창사(唱詞)와 범패를 일컫는 말이다. 인도의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śvara)가 불교로 습합되어 『천수경』류 경전의 신앙 대상이 되었고, 금강지(金剛智 , 671~741)와 불공(不空, 705~774)에 의해 중국으로 들어오면서 관세음보살 신행이 자리 잡았다. 한반도에는 통일신라 시기에 유입된 이래 고려조에 여러 수월관음도가 그려졌을 정도로 대중적인 신앙이 되었다. 오늘날 설행되는 의식문에는 “반문문성오원통(返聞聞性悟圓通), 관음불사관음호(觀音佛賜觀音號), 상동자력하동비(上同慈力下同悲), 삼십이응편진찰(三十二應遍塵刹)”로 된 7언 4구의 관음찬이 있고, 천도재에도 ‘관음시식(觀音施食)’이 있다.
세종·세조 대의 궁중음악을 기록한 『악학궤범』 제5권의 「학·연화대·처용무합설」에는 미타찬, 본사찬, 관음찬이 실려 있다. 이들은 “무견정상(無見頂相)”으로 시작하는 나무아미타불 후렴 창송 10구, “인천대도사(人天大道師)”로 시작하는 석가세존 후렴 창송 18구, “원통교주(圓通敎主)”로 시작하는 관세음보살 후렴 창송 12구에 이어서 “백화분기악(百花ㅣ芬其萼)ᄒᆞ고 향운(香雲)이 채기광(彩其光)ᄒᆞ니 원통관세음이 승불유시방(承佛遊十方)이샷다”로 시작하는 한글 창사(唱詞) 28구를 노래한다. 아미타불과 본사찬은 한 사람의 도창(導唱)에 나무아미타불, 석가세존을 후렴구를 합창하지만 관음찬은 일제히 합창함으로써 관음신앙의 대중화를 짐작케 한다.
“원통교주·보타대사(補陀大師)·문성제고(聞聲濟苦)·발고여락(拔苦與樂)·대자대비(大慈大悲)·삼십이응(三十二應)·십사무외(十四無畏)·구고중생(救苦衆生)·불취정각(不取正覺)·천수천안(千手千眼)·수지어낭(手持漁囊)·정대미타(頂戴彌陀) 관세음보살”로 구성된 『악학궤범』의 관음찬 12구는 백성의 어려움을 듣고 응답하고자 하는 세종의 치세염원이 관세음보살 칭명(稱名)으로 드러나고 있다. 관음찬의 32응 대목은 한글가사 제18구에서 ‘묘응 32’로 거듭되며 “어리석은 백성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한 훈민정음 28자의 애민정신과 32정간보 창제에 이르기까지 세종의 깊은 불심이 드러나고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