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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교범패

한글경제 동교범패
한자京制 東郊梵唄
유형문화예술
키워드경제범패, 경산제 범패, 서교범패, 동만월, 서만월
한양 도성의 동부 지역 사찰 어장과 그 제자들이 전승한 범패
한양 도성 동부 지역에 있는 사찰의 어장(魚丈: 범패를 가르치는 스님)과 그 제자들이 전승해 온 범패를 말한다. 동교는 사대문 밖 동쪽의 교외를 뜻한다. 조선조 억불로 인해 도성 안에 승려 출입이 금지되었으므로 동교와 서교에 바깥채비 승단이 있었다. 동교의 어장으로는 영도사(현 개운사) 이만월과 전우운, 경국사(또는 청암사)의 대원(大圓), 신흥사의 완담, 화계사의 동화, 흥국사의 표금운 어장이 손꼽힌다.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된 3인의 어장 중 운공(耘空, 1902~1982) 스님은 개운사 출신이었다. 서교 송암 스님의 범패가 유려한 부드러운 성음이었던 데 비해 동교 운공 스님은 꿋꿋한 발성이었고, 현재 개운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조계종어산작법학교 승려들의 범패도 담백한 발성으로 운공 스님과 같은 결을 지니고 있다. 해방 전후 개운사는 전우운 스님의 염불과 박한영 스님의 교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이 있었으나 사찰정화분규(1954~1962)를 맞아 염불과 범패 교육이 중단되었다. 1981년 중앙승가대학이 개운사에서 문을 열며 염불교육도 함께 하였다. 2001년 중앙승가대학이 김포로 이전하고 염불·의례 학당만이 남아서 현재의 조계종어산작법학교가 되었다. 어산학교의 초대 학장 인묵 스님(1957~)은 삼화사국행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어장, 제2대 학장 법안 스님(1960~)은 봉은사예수재(서울시문화재 제52호) 어장을 맡아 봉행하고 있다. 조선조 왕실에서는 4대문마다 진호사찰(鎭護寺刹: 난리를 진압하고 나라를 보호하는 사찰)을 두었고, 그 가운데 동청련과 서백련이 있었다. 현재 경기도 양주로 이주한 청련사는 왕십리의 동청련으로 왕실을 위해 재를 지내며 범패가 성하였다. 조선 말기 불교문화를 담고 있는 『이조 불교』(1921)에는 안정사(청련사) 능해(能海, 1892~1979) 스님의 범음성에 대한 기록이 있으나, 능해 스님이 바깥채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므로 세간에 회자된 바가 적었다. 왕십리의 도시 개발로 양주로 이주한 청련사(안정사)는 어장 상진 스님을 중심으로 범패교육과 의례활동을 해 온 결과, 2022년 청련사 예수생칠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제22~66~2205호)로 지정되었다.
· 집필자 : 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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