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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렴

한글보렴
한자普念
유형문화예술
남도 선소리 보시염불(普施念佛) 노래
‘보시염불’을 줄여서 부른 악곡명이다. 음악적으로는 남도 선소리로, 육자배기・성주풀이 등과 같은 남도 민요조로 불린다. “상래소수덕해요, 회향삼처실원만 …(중략)… 천수천안관자재보살”로 시작하여 사방찬, 도량찬, 참회게로 이어지는 가사는 걸립패가 부르던 축원염불이 선소리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보살의 가피와 주상전하 수만년(壽萬年)을 비는 시작구는 중모리로 시작하고, 이후 가사는 굿거리를 거쳐 자진모리로 점차 빨라지며 흥을 낸다. 한국 전통 성악 중 격식을 차려 악기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가곡, 장구와 1개 악기 정도로 노래하는 시조창은 양반들이 향유하는 정악으로 분류된다. 반면 민간에는 전문 소리꾼이 노래하는 잡가와 선소리, 일반인들의 통속・토속 민요가 있다. 이들 중에는 앉아서 부르는 좌창(坐唱)과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이 있다. 좌창은 잡가, 입창은 선소리로 불린다. 잡가는 여성적이고 정적인 데 비해 선소리는 남성적이고 흥겨운 가락으로 방아타령, 경복궁타령, 양산도 등이 있다. 소리패의 리더인 모갑이가 장구를 치며 소리를 메기면 소고를 들고 발림춤을 추면서 받는 것이 선소리의 전형적인 연행 방식이다. 선소리는 혼자 부르는 노래와 달리 집단 소리꾼의 활동 영역이고, 조선조 억불로 강제 퇴속한 비승비속의 걸립패, 사당패와 관련이 깊다. 근세기 기록에는 19세기 중엽 성(姓)을 알 수 없는 ‘의택’과 ‘종대’에 이어 신낙택이라는 사람이 선소리로 이름을 날리자 사방에 선소리패가 생겨나 서도・경기・남도 선소리가 형성되었다는 설이 있다. 당시 유명한 선소리패로는 뚝섬패, 과천패, 호조다리패, 왕십리패, 자하문밖패, 성북동패, 진고개패, 삼개패, 애오개패 등이 있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이 지정되어 있고, 보렴은 남도 선소리로 전승되고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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