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목탁 타주법 |
|---|---|
| 한자 | 木鐸 打奏法 |
| 유형 | 문화예술 |
| 시대 | 현대 |
사찰 신행과 의례에 쓰이는 목탁의 타법
목탁 타주법은 크게 보아 일자목탁(○○○), 굴림목탁(◉◉◉), 내림목탁(○○○•••◉)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일자목탁은 독경이나 정근 때 경전과 불호에 맞추어 타주한다. 이때 느린 절주에는 일타일자(一打一字), 빠른 절주에는 일타다자(一打多字) 등의 주법이 있다. 굴림목탁은 목탁 채로 한번 친 후 그 반동의 힘으로 떼구르르 잔향을 낸다. 내림목탁은 첫 타점을 아주 세게 쳐서 점차 빠르게 치다가 마지막에 굴림목탁을 하는 패턴으로, 독경이나 염불의 끝에 주로 활용된다.
대중의 행동을 지시하는 타법은 주로 절할 때 사용된다. 불전을 향해 목탁을 치면 대중은 그 소리를 듣고 절하고, 마지막의 세 번째 절은 엎드린 순간에 목탁을 가볍게 치면 손바닥을 들어 불보살을 향한 공경의 예를 하고, 다시 목탁을 치면 일어서는 등 제반 의례와 신행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
중국에서는 조석예불에도 좌종우고(左鐘右鼓)로 4~6가지 법기(法器)를 타주한다. 대중의 행동을 지시하는 법기 타주는 승려교육에서 필수이다. 연습할 때는 연습용을 따로 둘 정도로 법기를 신성시하고, 만약 혼령을 부르는 타주 연습을 할 때는 혼령이 그 소리가 진짜인 줄 알고 오지 않도록 “이것은 연습이니 귀혼은 아시라.”라고 알리는 방(榜)을 붙인다. 예불문에는 법기 타주의 표시가 있어 의례 진행과 범패의 음향을 조화롭게 한다. 조석예불 때에는 큰 북과 같은 목어를 주로 사용하고 한국과 같이 작은 목어(목탁)는 주로 염불 수행할 때 사용한다.
한국은 조선조의 억불로 인해 사찰이 산중으로 숨어들어 조용히 신행을 해야 했으므로 가장 작은 음량을 내는 목탁이 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의 관습을 비교적 많이 지니고 있는 영남 지역 재의식에는 광쇠, 징, 법고, 목탁의 사물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그 외 지역은 징 하나로 범패 반주를 하고, 진언・다라니와 같은 범어범패에는 요령과 법고까지 더하여 타주하는 경향이 있다.
· 집필자 : 윤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