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왕랑반혼전 |
|---|---|
| 한자 | 王郞返魂傳 |
| 유형 | 문화예술 |
| 키워드 | 권념요록, 염불보권문(보권염불문), 나암 보우 |
| 시대 | 조선 중기 |
조선 중기 염불서에 수록된 불교 전기소설
조선 중기에 간행된 『권념요록(勸念要錄)』(화엄사, 1637년(인조 15) 후쇄본)에 수록된 불교 전기(傳奇)소설이다. 소설은 한문 현토와 한글 번역문으로 단락별로 판각되어 있다.
『권념요록』의 편자는 조선 중기의 고승 나암 보우(懶庵普雨, 당호는 허응당, 1509~1565)이다. 이 책은 극락왕생을 위한 지름길인 염불을 권장하는 글을 모아 놓은 염불서인데, 수록된 왕생전(往生傳) 11편 중 한 편이 「왕랑반혼전(王郞返魂傳)」이다. 이 중 10편은 원나라 왕자성(王子成)이 펴낸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에 수록되어 있으나, 「왕랑반혼전」은 별도로 삽입한 작품이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보우가 창작한 작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권념요록』을 수록한 『한국불교전서』 권7(동국대출판부)의 편집자 주에는 「왕랑반혼전」이 1304년(충렬왕 30) 간행된 『불설아미타경』의 부록에 실렸으며, 소설은 원래 ‘궁원집(窮原集)’에 수록된 것이라 소개하였다. 이에 따라 작자 미상의 『궁원집』에 실린 이야기가 『아미타경』 간행 시 함께 편철되었다가, 조선 중기 『권념요록』에 현토와 한글 번역문으로 실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인공인 왕사궤(王思机, 왕랑)의 꿈에 11년 전에 죽은 아내가 나타나, 그가 배불(排佛)한 죄로 명부(冥府)에 끌려가 심판받게 될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미타불의 그림을 서쪽 벽에 높이 걸고 동쪽에 앉아 서쪽을 향해 염불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왕랑은 아내가 시킨 대로 하고, 그를 잡으러 온 저승사자는 이 사실을 염라대왕에게 말한다. 염라대왕은 아내와 함께 왕랑을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보내고, 죽은 지 오래된 아내는 월지국(月氏國) 공주의 몸에 의탁하여 환생한다. 그 후 부부는 다시 세상에서 만나 함께 불도를 닦고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한글 「왕랑반혼전」은 『권념요록』과 『염불보권문』에 수록되어 조선시대 후기에 민간에 널리 유포되었다. 이 작품은 염불 수행을 주제로 한 불교계 전기소설로서 문학사적인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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