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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전

한글부설전
한자浮雪傳
유형문화예술
키워드영허 해일, 부설거사, 월명암
시대조선시대
연도17세기
관련장소부안 월명암, 계룡산 등운암
관련인물영허 해일, 부설거사
조선 중기 승려 영허 해일이 지은 한문 소설
조선 중기의 승려인 보응당 영허 해일(普應堂 暎虛海日, 1541~1609)이 창작한 한문 소설이다. 작품은 영허 해일의 시문집(詩文集)인 『영허집(暎虛集)』(목판본, 1635년) 권3에 수록되어 있고, 이본으로 변산 월명암(月明庵)에 소장된 한문 필사본이 있다. 근대잡지 『선원(禪苑)』 창간호(1931.10)에는 김태흡이 각색하여 수록한 「부설거사」가 있다. 김태흡의 작품은 문집 소재 설화를 토대로 하고 변산 월명암과 계룡산 등운암(謄雲庵) 연기설화를 더하여 각색한 작품이다. 작자인 영허 해일은 서산대사의 제자이며, 도력이 있고 한시로 이름난 시승(詩僧)이다. 『영허집』(4권)의 대부분은 시로 구성되었고, 「부설전」은 산문과 운문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었는데, 시는 사건의 갈등이 집중되는 곳에 배치되었고 서사 단락을 요약·부연하는 내용을 지니고 있다. 신라 진덕여왕 때의 승려 부설(浮雪)은 도반인 영조(靈照), 영희(靈熙)와 함께 불도(佛道)를 구하기 위해 오대산으로 가다가 묘화(妙花)라는 여인을 만난다. 묘화는 부설의 설법을 듣고 부부의 인연으로 함께 지내기를 청하고, 부설은 묘화의 구애로 갈등하다가 무연자비로 묘화와 혼인한다. 영조와 영희는 부설을 남겨 두고 오대산으로 떠난 뒤, 15년 만에 부설을 찾아온다. 그동안 부설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수도에 전념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공부의 성숙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들보 위에 물병 세 개를 걸어놓고 각각 병을 쳤다. 영조와 영희가 친 병은 깨지면서 물이 쏟아졌지만 부설이 친 병은 깨졌으나 물은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그 후 부설은 좌탈입망(坐脫立亡)하고, 두 자녀도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부설전」은 변산 지역에 구전되던 설화를 기반으로 재가불자의 수행 과정과 깨달음을 불교적인 사상을 가진 인물을 통해 형상화한 창작 소설이다. 고승다운 면모를 지닌 부설거사와 수행자로 일관한 영조·영희와의 법거량(法擧揚)을 통해, 형식적인 계율보다는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기존의 승전(僧傳), 조선 초의 불경계 소설에 비해 한층 소설적 구성에 충실한 서사물로서 문학사적인 의의가 있다.
· 집필자 : 김종진

관련자료

  • 16세기 승려작가 영허 및 「부설전」의 소설사적 의의
    학술논문 김승호 | 고소설연구 | 11 | 서울: 한국고소설학회 | 2001 상세정보
  • 「부설전」의 창작 연원과 소설사적 의의
    학술논문 오대혁 | 어문연구 | 47 | 대전: 어문연구학회 | 2005 상세정보
  • 「부설전」의 구도와 선적 체계 연구
    학위논문 이미숙(현욱) | 국내석사학위논문 | 서울: 동국대학교 | 2014 상세정보
  • 「부설전」의 저작 시기에 대한 재고증-전고분석을 중심으로
    학술논문 이미숙(현욱) | 선문화연구 | 17 | 서울: 한국불교선리연구원 | 2014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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